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21 고려대 경제학과 신재원

"스펙? 하고 싶은 활동 참여한 덕분”

피옥희 리포터 2016-08-26

문·이과적 소양을 두루 갖춘 신재원(양재고 졸)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흥미가 있는 분야의 비교과 활동에 즐겁게 참여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기소개서에 진솔하게 담았다는 그녀의 수시 합격담을 들어봤다.  



낙천적인 성격으로 학업 스트레스 훌훌
고3 때 전 과목 1등급으로 끌어올려

고1, 고2 때 내신 성적 분포도를 보면 들쭉날쭉 편차가 있었다는 신재원 학생은 자기주도학습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나가 고3 1학기 때 전 과목 1등급을 받았다. 인문계열이지만 수학, 과학 교과를 좋아해 계열 선택 시 자연계열 선택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중학교 때부터 관심을 두었던 경제학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인문계열을 선택했다.
좋아했던 과목은 교과서 외에도 다양한 도서를 읽으며 심층적으로 파고들었고, 상대적으로 취약 과목이었던 국어와 영어 교과는 조급해하지 않고 착실히 공부해나가 마침내 내신 1등급으로 끌어올렸다.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들은 따로 학원에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교과서를 많이 읽고 필기한 부분을 꼼꼼히 익혔지만, 그렇다고 교과서를 무작정 달달 외우지는 않았어요. 익힌 개념이 어떻게 문제유형으로 적용되는지 찾아보며 문제풀이 과정에서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갔습니다.”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라 고3 때에도 학업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고 즐겁게 생활했다는 신재원 학생은 비교과 활동 역시 화려한 스펙에 연연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활동 중심으로 열심히 참여했다고 한다.


 다채로운 동아리에서 풍부한 경험 쌓고
마라톤·탁구 등 스포츠 활동도 열심히!  

다방면에 관심사를 보여주듯 동아리 활동은 매우 다채롭게 했다. 고1 때 정규 동아리로 ‘통일경영경제반’과 ‘과학기사읽기’ 활동을 한데 이어, 고2 때 ‘영자신문반’에 들어가 교내 행사를 취재하고 관심 분야 기사를 쓰는 등 기획취재부장과 교정부원으로 활동했다. 자율동아리 ‘양재개블클럽’에서는 서기를 맡아 모임 내용을 영어로 기록하고, 영어연설과 평가자 등 다양한 역할을 병행하며 영어 역량을 키워나갔다.
고3 때는 2014 KDI 경제한마당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자율동아리 ‘경제경영탐구 및 토론반’에서 시사 이슈에 대해 심층 토론하고 공유하는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부장으로 활동했고, 친구들과 경제 공부를 함께 하며 테셋(TESAT, 경제이해력검증시험) 1급을 취득하기도 했다.    
“관심사가 많다보니 1~2학년 때에는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봉사활동은 매주 점프문화센터에서 1:1 학습 멘토링 봉사활동을 했어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 등 주요 과목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오히려 배운 것이 많습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마라톤, 탁구, 배드민턴 등 학교 스포츠 활동도 열심히 참가했어요. 스펙을 생각했으면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즐기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양재 건강 달리기대회’와 ‘구기 체력대회(탁구, 여자 부문)’에 참가해 수상한 것은 물론, 점심시간을 이용해 배드민턴을 치는 ‘건강민턴반’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좋아하는 활동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했다.


 수학·과학 관심사로 자신의 장점 발굴
독서와 신문 읽기로 글쓰기 역량 키워

평소 독서와 신문 읽기,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신재원 학생은 교과 공부 외에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고 탐구해나가는데도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했다. 논술학원에 다닌 적도 없지만 전교생이 치르는 논술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교내 토론대회와 우수 독서상, 백일장 등을 휩쓸었다. 특히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평소 관련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덕분에 2, 3학년 때 ‘과학, 환경 관련 독후감대회’에 참가해 금상(1위)을 받았다.  
“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했지만, 전형을 구분하지 말고 다채롭게 준비했으면 합니다. 수능 점수로도 고려대 경제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성적을 받았지만 수시든 정시든 전형을 나눠서 준비하기보다 모든 전형을 다 지원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학교생활과 학업에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다만, 낙천적인 마음가짐으로 매사에 즐겁게 임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오리라 생각합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쪾다채로운 활동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라 전공과 연계한 활동도 입시에 도움이 되겠지만, 분야를 규정짓기보다는 다채로운 관심사와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고리를 찾는 것도 필요하다.
쪾학교 활동은 가급적 많이 참여하라 자신의 진로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되는 학교 활동이라도 가급적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 뜻밖에 생각지 못한 활동 속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찾을 수 있고, 이를 자연스럽게 자기소개서에 담아낼 기회가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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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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