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가 추진중인 경기 시흥과 부산 강서지역의 택지개발이 환경부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환경부에 이들 지역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의뢰한 결과 시흥 정왕동은 시화공단의 악취가 심하다는 이유로, 부산 송정동은 대기오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각각 택지개발사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내 왔다.
이에 대해 건교부의 이춘희 주택도시국장은 “환경부가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고 해서 이들 지역의 택지개발사업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적사항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한 후 다시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현재 전국 18개 지역에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는데 시화공단 인근의 시흥시 정왕동에는 69만8000여평의 택지를 조성, 임대주택 등 1만6000여 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에는 7만4000여평에 2500가구 규모의 택지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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