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북새통의 겨울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를 원작에 충실하게 새롭게 정비한 작품이다.
원작 <겨울이야기>는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이고 슬프면서도 유쾌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다. 반면 <북새통의 겨울이야기>는 마치 입센의 마지막 장면처럼 셰익스피어의 결말에 문제를 제기한다. 무엇보다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묻고 동시에 등장인물들에게는 ‘주체적 선택’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북새통의 겨울이야기>에는 양치기의 딸이 사실은 공주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질투 때문에 왕에게 버려진 왕비가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것에 대한 질문과 답이 이어진다. 오는 16일(수)부터 12월 4일(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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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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