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경쟁력은 깊이 있는 독서와 다양한 진로탐색

창의성과 융복합적 사고력 중시…실전면접위한 토론과 대회 경험 필수

김정미 리포터 2016-11-17

해마다 11월은 특목고 합격자 발표로 떠들썩한 시기이다. 특목고와 자사고 및 영재고 등에서는 해마다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갖가지 면접이 진행된다. 하지만 당락을 좌우하는 면접 내용은 일반 상식 그 이상의 창의사고력은 물론 각 분야에 걸친 다양하고 심층적인 독서능력을 요구한다.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전문 독서토론공간수다로부터 그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



< 상산고를 시작으로 특목입시 합격자 발표 시작
성적 상위권의 중학생들의 진학목표로 알려진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는 해마다 화제를 낳는다. 매년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해온 독서토론공간수다에도 올해 첫 합격자 소식이 날아들었다.
2017년 4년 연속 상산고 합격자가 배출된 것이다.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전문 독서토론공간수다에서는 2016년 40명, 2015년 41명,  2014년 32명이란 진학 실적을 낳았다.
특히 해당 학교들은 민사고를 시작으로 용인외고, 상산고, 하늘고를 포함해 외고는 물론 각지의 자사고 등으로 관심이 간다. 입시 진학률이 저조하다는 부천지역 실정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의 합격생이 나오게 된 배경은 따로 있을까.
독서토론공간수다의 이동건 원장은 “통상 부천지역에서는 대표 자사고로 알려진 상산고에 약 3~4명이 합격한다. 그 중에서 본원 출신 합격생이 해마다 배출되었다. 그만큼 평소 훈련된 심층적인 독서력과 각종 토론회 경험이 주요하다”고 말했다.

< 사고력부터 융복합 문항까지 영미계열 대학수준 출제
독서토론공간수다의 입시실적 뒤에는 이곳만의 지도 노하우가 숨어있다. 먼저 특목고입시의 당락을 좌우하는 면접에서는 사고력을 측정한다. 하지만 사고력 내용도 변화를 맞고 있다.
이 원장은 “입시는 내신 160점에 면접 40점의 200점 합산이다. 그중 변별력은 면접이다. 최근 면접에서는 정치, 경제, 과학, 예술에 관한 사고력을 질문과 토론 및 글쓰기 등을 통해 측정한다”고 말했다.
가령 상산고에서는 ‘분업체계와 이타주의는 양립가능한가’를, 경기외고는 ‘전펄에 80대 노인과 외다리 장애인이 동승 시 어떤 양보가 더 타당한가’를, 또는 ‘응급실에 대통령과 일반인이 동시에 실려 왔다면 누구부터 처치해야 옳은가’ 등의 영미계열 대학 수준의 내용이 출제되고 있다.

< 서로 비슷한 상위권 내신, 경쟁력은 면접과 자소서 역량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에서는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교육목표가 최근 입시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지구온난화의 인문학적 해결방법을 위해 책 한 권을 이용해 설명하라’, ‘카프카의 변신 주제를 우리 사회와 연동시켜 논하라’ 등은 단순한 독서이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면접 내용이다.
이 원장은 “특목 입시에서 독서력의 중요성은 단순 다독과 그에 따른 감상 차원을 넘어선다. 주제에 따른 배경지식과 논리력, 사회적 확장과 내면화 등을 과감 없이 창의적으로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토론과 발표 그리고 설득 등의 과정은 교내 혹은 전국단위 독서토론대회 경험이 다양할수록 유리하다. 특목고 입시에서는 낯선 상항에서의 대응력과 반박능력 등이 면접에서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특목고는 물론 주요 대학 입시 역시 독서와 자기 진로에 대한 탐색이 중요해졌다. 또 면접도 과거 인성에서 주제 확장의 심층내용으로 변했다. 따라서 평소 다양한 사고력과 토론능력을 바탕으로 직간접적인 진로탐색을 해둘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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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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