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예비고3을 위한 핵심제안

지역내일 2016-11-24

2017대입 수능이 끝났다. 생각보다 높아진 난이도에 많은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수험생들의 때늦은 입시 상담에 필자 역시 매우 분주하다. 그런데 이미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이야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지만, 이제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예비고3은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고,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 도 있다. 이에 이번에는 예비고3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 주고자 한다.

과거의 대학입시는 사실 복권과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흔히 말하는 운이라는 것에 기대어 정확한 근거 없이 막연하게 입시를 다. 그러나 요즘의 대학입시는 객곽적인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수험생 개개인에 적합한 입시 설계를 통해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의 현재의 성적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 갈지를 정리해야 한다. 분명 대학 합격의 가장 큰 조건은 좋은 성적이지만, 요즘의 대학 입시에서는 같은 성적이라도 입시 설계의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즉, 그만큼 정확한 입시 설계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설명회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고, 수험생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의 입시 조건 등을 파악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이 유리할지, 논술전형이 유리할지 등과 같은 세부적인 방향성도 정확한 설계로부터 시작함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필자는 10년간 입시 전문가 나름의 역할을 해왔다. 그 덕에 입시 분석가로 좋은 결과를 내었고, 충분한 근거와 자신감으로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바로 입시 상담은 반드시 고2 겨울방학 시작 전에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학부모님들이나 수험생들은 보통 6월 모의고사 이후에 입시 상담을 하는 경향이 가장 크다. 스스로 점수를 어느 정도 예측 할 수 있는 상태에서 본인의 점수대면 어느 대학을 갈 수 있는가를 듣는 것을 입시 상담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만 이는 입시 상담이 아니다.
입시 상담의 목적은 수험생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수험생 개개인의 상태를 면밀하고 파악해서 해당 수험생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입시 상담이 목적이다. 그러려면 이를 실행해 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고3 6월 모의고사 이후 뒷북을 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고2 겨울 방학 전에 꼼꼼하게 계획을 세운 뒤 목표한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는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다. 입시 설계자는 합격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작정 모든 과목을 다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수험생에 합리적인 수준의 대학에 합격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입시 전문가의 역할이다.
필자는 이 목표를 위해 늘 강조하는 것이 ‘선택과 집중’이다. 현재의 입시제도 내에서는 이 전략은 매우 합리적이며 유용하다. 어떤 수험생의 경우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수학을 과감하게 비전략 과목으로 전향하고, 다른 과목을 전략 과목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수학학원에 가면 수학만을 강조하고, 국어학원을 가면 국어만 강조해서, 해당 과목 성적만 오르면 마치 대학을 합격한다는 듯한 상담은 매우 부적절하다. 필자만 하더라도 수학학원을 운영하지만 전략을 세울 때 과감하게 수학 대신 다른 과목을 집중 공략하게 설계하고, 결국 대학 합격을 이뤄낸 경우가 매우 많다.

대학입시는 이제 정확한 설계가 필수인 시대이다. 수험생의 전체적인 성적을 분석하고, 객관적인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해당 수험생이 어떤 과목을 집중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파악하여, 이를 좀 더 안정적으로 점수를 받도록 이끌어 갈수 있으려면 결국 입시 설계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다. 정확한 설계와 수험생의 노력이 어우러진다면 대학입시는 분명 답이 있다.


김재현 원장
잠실 로고스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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