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종지부터 커다란 접시까지, 하물며 술 사발까지 다양한 종류의 그릇들이 멋스럽게 진열돼 있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혹여 그릇을 파는 곳이 아니라 그릇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장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다.유명작가 약10여명이 만들었다는 고급스런 한식 그릇이 주는 정갈함과 옛날 대갓집 대문에 달렸음직한 문짝을 이용해 만든 자연스런 그릇장이 인상적이다.
이곳 주인장인 노영희 셰프는 음식을 하면서도 음식 맛을 살려 주는 스타일링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그릇가게를 열게 됐다고 했다.노 셰프는 “손님들 중에서도 그릇을 어떻게 잘 써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저희가 전시해 놓은 모양을 보고 집에서도 비슷하게 그릇들을 잘 조합해서 사용하신다면 그런 고민을 덜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무엇보다도 처음 살림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안 쓰고 버려두는 그릇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그릇이 될 지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전시돼 있는 그릇 중에는 평소 그녀가 그릇을 사서 쓰면서 느꼈던 점이나 혹은 개선점을 작가와 직접 소통하면서 만들어진 그릇들도 있다.
위치: 강남구 삼성로126길6보고재빌딩1층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7시(일요일 휴무)
문의: 02-518-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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