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저녁 무렵의 선선한 봄바람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자주 먹기엔 부담스럽지만 한동안 먹지 않으면 생각나는 메뉴가 피자 아닐까. 둘이서 간단히 즐기기에도 좋고, 여러 명이 모여 다양한 맛을 나누기에도 좋다.
맛도 분위기도 좋은 피자전문점 ‘리골레토 시카고피자 & 펍’ 가로수길점에서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맞으며 피맥을 즐겨봤다.
슈퍼치즈 피자와 시원한 생맥주의
환상적 만남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가로수길 쪽으로 가다보면 초입에 ‘리골레토 시카고피자 & 펍’(이하 ‘시카고피자’) 가로수길점이 있다. 가로수길에서도 맛집들이 즐비한 시끌벅적한 골목이라 정신없을 것 같지만 2층에 있어서인지 조용한 펍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피자와 샐러드 메뉴가 대부분이라 여성 고객들이 많은 편이지만 커플이나 남자들만의 테이블도 눈에 띈다.
‘시카고피자’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치즈 두께가 무려 3~5cm인 슈퍼치즈다. 서빙된 피자는 워머로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하며 먹을 수 있는데, 피자에서 점점 흘러내리는 치즈를 보고 있으면 마치 화산에서 용암이 서서히 흘러나오는 듯하다.
치즈가 많으면 느끼할 것 같지만 담백한 도우와 잘 어울린다. 여기에 시원한 생맥주를 곁들이면 치즈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가히 환상적인 피맥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시카고 피자에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어 기호에 따라 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질 좋은 치즈와 다양한 식자재,
내 맘대로 토핑 하는 재미
‘시카고피자’는 먹다 보면 치즈가 너무 많아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 같지만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그 이유는 ‘시카고피자’의 생명인 질 좋은 치즈에 있을 것이다. 치즈와 식자재는 매일유업 물류전문 기업을 통해 안전하고 질 좋은 재료를 공급받는다고 한다.
치즈로 속이 꽉 찬 피자에 내 맘대로 토핑을 선택하는 재미도 있다. 페퍼로니, 양송이, 올리브, 불고기, 베이컨 등을 자유롭게 추가해 기호와 입맛에 맞출 수 있다. 가장 많이 찾는 기본 메뉴는 토마토 기본 토핑의 ‘클래식 시카고피자’로 8인치/10인치(19,000원/29,000원) 두 가지 사이즈가 있으며, 여기에 마음대로 토핑을 추가(각 1,000원)할 수 있다.
‘스페셜 시카고피자’와 ‘크림 스페셜 시카고피자’ 메뉴로 불고기, 베이컨, 슈림프, 게살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종류와 크기에 따라 23,000원~38,000원이다. 스페셜 메뉴는 반반피자를 선택하면 두 가지 맛을 즐길 수도 있다.
사이드 메뉴와 맥주·음료 추가한 세트 메뉴
‘시카고피자’에는 다양한 피자 메뉴에 샐러드나 치킨너겟, 그리고 시카고 생맥주나 음료를 추가한 세트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보다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리코타치즈샐러드, 케이준치킨샐러드, 치킨너겟, 어니언링, 파스타, 포테이토프라이 등이 있으며 가격은 8,000원~9,000원이다. 음료는 시카고 생맥주, 호가든 생맥주, 다양한 병맥주와 탄산음료, 에이드, 스무디 등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위치 강남구 도산대로11길 15(신사동 515-6)
신사역 8번 출구 인근 가로수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밤 12시
(주문 마감 오후 11시)
주차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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