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가 있는 풍경, 우리 동네 테라스 카페]

탁 트인 공간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세요~

지역내일 2017-08-18

입추가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의 느낌이 한결 시원해졌다. 미세먼지로 답답했던 봄을 보냈고 기록적인 무더위를 달성했던 여름도 지나가고 있다. 화창한 하늘아래 눈부신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 코앞이다. 실내 공간을 벗어나 나무와 꽃이 있는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가을은 테라스 놓인 카페가 잘 어울린다. 


목동 ‘에프스토리 F-story’
동화 속 풍경을 마주한 듯 설레는 공간

인테리어 리모델링 회사인 ‘포룸’에서 운영하는 ‘에프스토리’는 홈 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와 식사메뉴를 맛볼 수 있는 카페이다. 무수한 상점들 사이에 용케도 숨어있어 더 매력적인 이곳. 칠이 벗겨진 유럽식 나무 대문을 넘어 꽃과 나무가 심겨진 좁고 긴 통로를 지나면 비밀 같은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에프스토리’는 나무가 많은 정원에 테이블과 의자, 벤치를 곳곳에 두어 아기자기하게 테라스를 꾸몄다. 커다란 단풍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곳곳에 놓인 꽃 화분과 길게 자란 담쟁이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해질녘이면 정원을 가로질러 은은한 조명이 켜지는데 밤은 밤대로의 운치가 더해져 인기가 좋다.
2층 주택을 개조한 카페건물은 빈티지 스타일의 외관이다. 1층은 ‘포룸’의 사무실과 ‘하얀집’이라 이름 붙인 별채가 있다. 나무 소재로 지은 ‘하얀집’은 다양한 모임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카운터에 예약문의 후 이용할 수 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면 엔틱 소품을 진열해 클래식하게 꾸민 실내카페가 나온다. 넓은 홀을 중심으로 나무, 벽돌, 타일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룸이 마련돼 있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탁자와 의자, 앙증맞은 인물조각상, 벽걸이 소품 등 어느 곳 하나 빈틈없이 멋스러운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활짝 열린 창을 통해 정원을 내려다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26-19(오목교역 1번 출구)

문의: 02-2653-6963(오전 10시~밤 12시)


목동 ‘커피인동 Coffee In Dong 등촌역점’
도심 한가운데서 만끽하는 여유로움

등촌역 인근에 위치한 ‘커피인동’은 목동 파라곤 상가에서 블루레몬에이드가 맛있기로 소문난 ‘커피인동’의 2호점이다. 이곳은 카페 건물 옆 시원스러운 나무와 파라솔 그늘아래에 야외테라스를 마련해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들고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위치한데다 낮은 나무 대문으로 경계를 만들어 별도의 공간처럼 느껴지는 넓은 테라스는 회색 빌딩 숲, 도심 한가운데에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보석 같은 공간이다. 화창한 날이면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바깥을 구경하거나 햇볕을 쪼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잘 정돈된 실내에는 전면 창을 내어 테라스를 마주 볼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비가 오는 날 더욱 분위기가 있다.
‘커피인동’은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해 커피를 판매하는 로스터리 카페이다. 핸드드립커피와 더치커피가 유명하며 가게에서 핸드드립세트를 함께 구입할 수 있다. ‘큐브라떼’ 역시 ‘커피인동’의 인기메뉴 중 하나이다. 네모난 커피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마실수록 진한 맛을 선사한다. 신선한 생과일의 맛과 향이 그대로 전해지는 건강주스와 직접 담근 청으로 만든 수제 차 및 수제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메뉴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눈꽃팥빙수, 망고빙수, 인절미, 더치 밀크, 꿀 자몽망고 등 비주얼과 입맛을 사로잡는 빙수 및 디저트 종류도 준비돼 있다. 평일오전 8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문을 연다. 

위치: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 7가길 61

문의: 02-2061-0399


내발산동 ‘커피 볶는 제임스’
아담한 테라스 공간에서 힐링하세요~

발산역 근처에 위치한 ‘커피 볶는 제임스’는 동네에서 소문난 로스터리 카페이다. 이곳은 카페 옆 화단이 있는 공간에 아담한 테라스를 갖췄다. 처마 밑에도 테라스를 만들었는데 비가 오는 날은 더 좋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실내에 들어서면 다양한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둘 혹은 서넛이 앉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이 대부분이다. 한쪽 벽에는 빼곡히 책을 꽂은 커다란 책장이 서있다. 혼자 와서 조용히 책을 읽고 가거나 가만히 앉아 이집의 맛있는 커피를 음미하는 사람들이 많고 테이크아웃 해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커피 볶는 제임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한다. 특히  최고등급의 고품질 원두를 사용해 추출한 더치커피 원액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더치커피 원액은 250ml에 6,000원, 500ml는 10,000원, 1,000ml는 18,000원에 판매하는데 모두 50프로 할인된 가격이다. 실속형은 더 저렴하며 고급스러운 박스에 포장해줘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직접 담근 수제 자몽 청과 레몬 청, 신선한 프리미엄 원두 및 집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만든 드립백도 판매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42길 12 시천빌딩 101호 

문의: 02-2063-4045


당산동 ‘코코빈스 2호점’
테라스를 사랑한다면 꼭 찾아봐야 할 곳

당산동의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은 ‘코코빈스’는 3층 주택건물을 멋스럽게 개조한 카페이다. 마당입구 화단에는 다양한 꽃과 덩굴식물들이 자라고 새소리, 매미소리가 가까이서 들려와 시골스러운 정취마저 느껴진다. 이곳은 마당 구석에 서 있는 키 큰 나무그늘 아래에 파라솔과 테이블을 두어 야외테라스를 꾸몄다. 마당이 있는 넓은 정원에서 즐기는 여유로움은 도심에서 쉬 경험하지 못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계단을 몇 개 올라 아치형태의 출입문을 지나면 2층의 실내 카페로 들어서게 된다. 바닥에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마루가 깔렸고 묵직한 원목 테이블과 독특한 모양의 의자가 시원스럽게 배치돼 있다. ‘코코빈스’는 크고 작은 테라스 공간이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층은 폴딩도어의 전면 창을 통해 실내에서도 바깥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방이 보인다. 이곳은 테라스 자리가 2층보다 더 넓다. 높게 뻗은 나뭇가지와 화단에 심겨진 식물들, 시원스러운 바람을 맞을 수 있어 야외 테라스 못지않게 인기가 좋은 장소이다.
‘코코빈스’는 통 메론, 통 수박, 통 파인애플 등 생과일을 이용한 수제 빙수로 입소문난 매장이지만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 역시 사랑받고 있다. 수제 햄버거와 오믈렛, 스테이크, 파스타 등 시간대에 따라 식사메뉴도 선보이니 언제든 방문해도 좋다. 

위치: 영등포구 국회대로53길 28

문의: 02-3667-3827(오전 10시~밤 12시)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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