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들인 음식, 우리 동네 수제버거 맛집]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맛

지역내일 2017-09-01

햄버거하면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주문하는 순간부터 세트메뉴가 올려져있는 쟁반이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는 표현이 딱! 이다. 하지만 여기, 빠름을 포기한 ‘수제버거’라면 말이 달라진다. 요즘 같은 먹거리 불신시대에 식재료 선정부터 조리와 서비스까지, 조금 느리지만 건강한 맛을 전하는 수제버거 맛집을 소개한다. 



박지윤 쉐프의 양평동 ‘부엌’
입안에서 살살 녹는 패티가 일품!

양평동의 작은 골목길에 자리 잡은 ‘부엌’은 ‘마스터쉐프코리아 시즌 1’에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던 박지윤 쉐프의 가게이다. 아담한 크기의 가게 입구에는 나무도마를 본 뜬 간판이 걸려있는데 멋스러운 글씨체가 메뉴에 대한 은근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부엌’은 가벼운 한 끼 식사부터 제철 코스요리까지 가능한 기본메뉴 외에 시즌별로 메인메뉴가 정해지는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시즌3’에서의 메인메뉴는 햄버거와 주먹밥이다. 인기 좋은 ‘부엌버거’를 비롯해 제주산 딱새우가 들어간 ‘딱새우버거’, 고기와 딱새우 둘 다 넣어 두툼하게 만든 ‘더블버거’ 등이 있다. ‘딱새우버거’는 다진 채소샐러드와 토마토, 통통한 딱새우가 들어간 패티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반숙달걀을 추가하면 고소한 유정란 반숙이 패티 사이에 들어가는데 속 재료를 촉촉하게 적셔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집은 전복 회와 전복 마늘버터구이, 전복튀김, 전복초밥 등 손맛이 살아있는 전복요리와 버팔로 윙, 감자튀김, 딱새우 국물떡볶이 등 다양한 안주 요리로도 유명하다. 보길도산 전복은 직배송으로 제공받아 신선함을 자랑한다. 꽃게와 딱새우가 듬뿍 들어간 꽃게장 라면은 프리미엄 라면의 진수를 보여준다. 시월부터는 ‘시즌4’를 통해 색다른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소가 협소하므로 여럿이 갈 때는 예약이 필수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부엌버거 5,500원/ 딱새우버거(제주산) 6,500원/ 더블버거(고기+딱새우) 8,500원

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로 26, 1층

문의: 010-5315-2771(월요일 휴무)



목동 ‘플라잉볼 익스프레스 현대 41타워점’
식감 좋은 브리오슈 번으로 입맛 사로잡아

‘플라잉볼 익스프레스’는 수제버거와 수제핫도그, 피자 등으로 유명한 매장이다. 이곳은 합리적인 가격의 수제버거와 핫도그를 맛볼 수 있어 학생부터 주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온다. ‘플라잉볼 익스프레스’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고기를 재워 주문즉시 조리해 따뜻하고 신선한 요리를 제공한다. ‘최고의 맛은 번으로 결정된다’라는 ‘플라잉볼 익스프레스’의 슬로건에 맞춰 일반 햄버거 빵이 아닌 브리오슈 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인기비결 중 하나이다. 맛있는 햄버거 빵으로 잘 알려져 있는 브리오슈 번은 고소하고 포근한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집의 ‘시그니처 번’은 브리오슈 번과 부드러운 에그 스크램블이 조화를 이룬 맛으로 고기 패티가 없이도 최상의 맛을 선사한다. 달달한 불고기 육즙과 달걀이 들어간 ‘불고기&치즈번’과 100% 소고기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체다치즈가 들어간 ‘클래식버거’ 등 다양한 수제버거 메뉴가 준비돼 있다. 클래식 버거는 더블패티로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두툼한 소시지가 들어간 수제핫도그 ‘플레인도그’와 ‘에그도그’ 등 수제 핫도그도 인기다. ‘에그브런치’는 부드러운 에그 스크램블과 프렌치토스트, 소시지, 샐러드, 프렌치 후라이, 아메리카노 등이 함께 제공돼 푸짐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메뉴: 시그니처 번 5,500원/ 햄&치즈 번 5,800원/ 치즈버거 7,900원/ 클래식버거 8,500원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93 2층, 201-A호

문의: 02-2061-3337



당산동 ‘홍쉐프 당산점’
촉촉한 소스로 색다른 맛 즐길 수 있어

‘홍쉐프’는 메뉴는 점심과 저녁이 각각 다르다. 오전 11시 30분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제공되는 점심메뉴는 스테이크와 봉골레 파스타, 리조또, 피자, 홍수제버거, 볶음밥 등이 나오는데 푸짐함은 그대로, 저녁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점심시간의 모든 요리에는 샐러드와 식전 빵이 서비스로 나온다.
저녁에는 ‘뽀모도로버거’와 ‘치즈크림버거’, ‘매콤로제버거’ 등 보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으며 식전 빵이 함께 제공된다. 버거는 두툼한 패티에다 미국치즈, 토마토, 양파, 피클, 양상추 등을 깔았는데 튀기지 않은 생양파와 어니언 소스, 홍쉐프 소스 등을 섞어서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번은 살짝 구웠고 잘게다진 소고기 패티는 숯불향이 나 구수하며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치즈크림버거’는 크림소스에다 치즈를 끓여서 내고 ‘뽀모도로버거’역시 케첩이 아니라 토마토소스를 직접 끓여 제공한다. 두툼하게 튀긴 감자튀김을 추가하면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드래프트 맥주와 수제맥주, 위스키, 데낄라, 보트카 등도 준비돼 있다. 쉐프와 의논하는 맞춤형 코스요리가 있으며 회식이나 소모임 등을 위한 대관도 해준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밤12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주말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메뉴: 뽀모도로버거, 치즈크림버거, 매콤로제버거 각 9,000원/ 홍 수제버거 8,000원(점심)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17길 9

문의: 02-2678-8895(일요일 휴무)



공항동 ‘케이버거’
유기농 재료를 넣은 코리안 스타일 버거!

송정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케이버거’는 작지만 알찬메뉴로 입소문난 가게이다. 버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주인장이 매일 아침 직접 구운 발효종 빵과 부모님이 직접 농사지어 보내주시는 유기농 재료를 이용해 다양하고 입맛 사로잡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케이버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갈릭치킨버거’로 콘슬로우 드레싱 샐러드와 간장양념 소스가 입혀진 패티 위에 살짝 튀긴 갈릭 칩이 올라간다. 재미있는 이름의 ‘뽀빠이 버거’는 ‘시금치 빵’에다 소고기 패티를 끼우고 시금치와 양파를 살짝 볶아 넣었는데 시금치의 향과 소고기의 맛이 잘 어우러져 풍미가 뛰어나다. 그 외에도 돼지고기 패티에 올리브가 들어간 ‘올리브버거’와 새우와 오징어를 갈아 패티를 만든 ‘씨푸드버거’, 직접 끓여낸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은 ‘피자버거’, 폭찹 스타일로 만든 ‘머쉬룸 바비큐버거’등 푸짐하고 색다른 버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케이버거’의 고기 패티는 빵가루나 채소 다진 것을 섞지 않고 100% 고기에다 소금과 후추 간을 해서 제공한다. 생감자, 생고구마 튀김, 미니 해시브라운, 치즈 감자볼, 치킨 핑거 등의 사이드메뉴와 수제 청 에이드, 수제 요거트, 커피와 맥주 등의 음료도 준비돼 있다. 번과 패티, 소스 등을 업그레이드해 추석이후로 리뉴얼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둘째, 넷째 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메뉴: 치즈버거 5,000원/ 갈릭치킨버거 6,000원/ 뽀빠이 버거 6,500원/ 피자버거 7,500원

위치: 강서구 송정로 47 송정 그린빌라 1층

문의: 070-4090-8939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