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더 생각나는 우리 전통 음식들

개점 5년차 비결은 식객들의 칭찬과 격려…김치와 양념 등 직접 만들어

김정미 리포터 2017-10-26

음식점들이 수없이 많지만 우리 고유의 토속음식 맛은 영원한 고향 같다. 구수하고 칼칼한 전통음식들이 주는 묘미는 잃었던 입맛을 되찾고 기운까지 북돋워주기 때문이다. 부천에서 보기 드문 토속음식전문점 장터보리밥의 개점 5년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5년 동안 변함없는 어머니의 손맛
부천 춘의역 3번 출구 인근에 자리한 장터보리밥은 지난 2013년 문을 열었다. 우리고유의 토속음식전문점이 부재했던 부천지역에서 장터보리밥의 메뉴는 식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보리밥과 시레기털레기, 옛날국밥, 녹두전, 주꾸미볶음, 코다리 구이 등 우리 토속음식을 맛깔스럽게 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토속음식점은 흔치 않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주점 위주인 반면, 장터보리밥은 다양한 메뉴를 갖춘 식사를 나누며 모임 장소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장터보리밥 안지선 대표는 “손님들로부터 너무 맛있고 감사하게 잘 먹었다, 집에서 해주는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 먹고 나도 속이 편하다 등의 인사를 받을 때 음식을 만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토속의 맛은 어떻게 유지되나
장터보리밥이 손님들로부터 감사와 칭찬을 받는 이유는 색다른 토속 메뉴 외에도 숨은 비결이 따로 있다. 이곳에서는 식재료를 물가변동과 상관없이 국내산으로 고집한다. 우리 고유의 맛을 위해서는 재료 자체가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든 양념과 반찬 및 요리과정을 자체적으로 만든다. 그렇게 해야 만어머니가 부엌에서 갓지어낸 집 밥의 풍미를 손님상에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다는 신념에서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보리밥과 함께 나가는 된장찌개까지 일일이 뚝배기에 하나하나 세팅된다. 여기에 안 대표는 손님상에 나가기까지 모든 음식 공정을 직접 챙기고 체크한다. 동일한 맛 유지하기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밥상을 받다
신선한 재료와 양념으로 직접 조리하는 장터보리밥 토속음식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저렴한 데 있다. 요리들이 모두 1만 원 대를 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갖가지 요리들을 푸짐하게 골고루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식사가격 외에도 이곳의 특징은 쾌적한 식사 분위기이다. 일반 토속음식점들과 달리 실내는 넓고 깨끗하다. 또한 주차장 역시 인근 공용주차장을 사용하므로 단체 모임 손님들이 더 많이 다녀간다.
안 대표는 “손님들 중에는 처음 방문보다 재방문의 경우가 더 많다. 음식의 맛과 분위기를 기억하고 다시 찾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계산을 하면서 항상 집 밥처럼 순수하고 구수한 맛이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장터보리밥 안지선 대표’
주방에서 음식을 직접 만들고 관리하다 보니 어느새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토속음식이란 메뉴와 정직한 재료사용 그리고 직접 제조하는 손맛을 손님들이 알고 찾아준 시간들인 셈이다.
장터보리밥은 ‘어머니가 지어준 밥상을 차린다’란 신념으로 음식을 만드는 곳이다. 따라서 좋은 재료와 양념을 고집한다. 특히 밥집은 쌀이 좋아야 요리 맛도 상승된다. 이를 위해 장터보리밥에서는 우수한 보리와 쌀을 구해다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터보리밥이 일반 손님 외에도 외국인들까지 찾게 되었다. 일본과 중국 등 바이어와의 식사자리로 우리 전통 토속음식이 추천된 이유였다. 장터보리밥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맛과 재료는 물론 더 쾌적한 식사 공간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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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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