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고려대 일반 면접전형과 고교추천2 면접전형에 내가 합격할 확률은?

지역내일 2017-11-17

2018 고려대 면접전형에 대한 궁금증이 많지만, 처음 진행되는 전형이라 학생들이나 학부모 입장으로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여러 억측이 나오기도 하고 ‘괴담’ 수준의 유언비어가 떠돌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려 한다는 주장인데,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고려대학교에서 수시로 지원한 학생의 수능 성적을 알 수 없고, 만약 알게 된다면 고려대학교는 학생의 ‘사생활침해’로 처벌을 받게 된다. 고려대가 아무리 학생선발에 미쳤다고 한들, 범법행위를 해가면서까지 학생을 선발을 할 리가 없다. 단지 최저자격기준의 등급이 높다는 사실 때문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수시 지원 시스템에서는 학생의 등급 외에 대학 측에서 활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경쟁률은 얼마나 될까?
이번 고려대학교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8.25대1, 고교추천2는 7.12대1을 보였다. 고려대학교의 최저자격기준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이 경쟁률로는 최저자격기준만 맞추게 된다면 무조건 1단계에 통과되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올해 원서를 낸 학생들이 면접까지 가는 1단계는 확실히 보장된 셈이다. 올해 바뀐 고대 전형에 대해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한 재수생, 지방학생들의 지원 기피현상이 나타난 결과인데, 내년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가 고려대학교를 가는데 역대 최고의 기회가 된 셈이다. 


면접의 실질경쟁률은 어떻게 될까?
고려대학교 전형의 재미있는 점은, 1단계통과자들의 최저자격기준 통과여부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1단계를 선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려대학교는 1단계 통과 가능성을 학생의 내신이나 비교과 보다 더 우선에 둘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최종에서 미달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내신이나 비교과보다는 그 학교의 수능실력에 더 중시를 둘 것이라는 사실이다. 만약 이런 가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면 면접의 실질 경쟁률도 그리 높지 않게 될 것이다. 아무리 높아도 2대1 미만의 경쟁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최상위학과는 3대1 내외의 경쟁률을 보일 것이지만 중하위권 학과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면접에 대한 부담도 높지 않게 된다. 


면접의 실질반영률은 어떻게 될까?
고려대학교는 인성 7분, 심층 7분의 면접을 보게 된다. 이는 상당히 다른 면접전형에 비해서 긴 시간에 속한다. 만약 면접을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면, 정상적인 답변이 힘들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1단계 선발의 과정에서 내신, 비교과를 많이 반영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1단계 통과자의 변별점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쉽게 말해 내신과 비교과를 많이 보지 않게 되면 1단계 통과자들은 대부분 ‘비슷’한 점수대로 둘 수밖에 하기 때문에 면접의 실질반영률은 매우 올라갈 수밖에 없다. 


면접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면접의 실질반영률이 높다고 해도, 전체적인 실질경쟁률은 2대1 내외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일 먼저 준비되어야할 것이 인성면접과 관련된 항목이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교내 활동과 관련된 부분들은 스스로 정리해 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심층면접인데, 논술을 사전에 준비한 학생은 큰 문제없이 대비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심층면접이 ‘말로 하는 논술’이라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사전에 준비가 되지 않은 학생들은 최근 논구술 경향을 살피는 수밖에 없다. 구술면접이 첫 해라, 가장 보편적인 주제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최근 타학교 기출문제에서 자주 등장했던 주제들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모의면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 모의면접을 통해 자신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토마스 아카데미 김호진 대표원장

문의 02-2061-9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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