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뚱직화’라는 재미있는 상호는 풀어서 이야기하면 ‘오징어와 돼지고기를 불 맛나게 불에 굽는다’라는 정도의 뜻이 되겠다. 돼지고기를 기본으로 하고 오징어, 주꾸미, 낙지와 해물등을 조합해 매운 양념을 해 불에 구워낸다. 그래서 이름도 ‘오뚱, 쭈뚱, 낙뚱, 해뚱’으로 줄여서 붙여두었는데 메뉴판을 읽어본 사람들은 모두 재미있어 한다. 강진숙 독자는 입맛이 없고 우울한 기분이 들 때는 무조건 오뚱직화를 찾는단다. 적당히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입안에서 불 맛을 느끼다보면 저절로 기분도 좋아진다.
주문을 하면 기본반찬은 매운 음식과 먹기 알맞은 김, 데친 콩나물, 김치 등이 정갈하게 나온다. 물도 가져다주는데 물통에 담은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개봉 하지 않은 생수를 가져다준다. 물에 예민한 손님이 있을 수 있는데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배려한다. 그리고 김 가루와 잘게 썰어져 있는 상추가 들어 있어 밥을 넣고 비벼 먹을 수 있는 준비를 잘 해준다. 한쪽에는 간이 강하지 않은 국물도 함께 줘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입맛을 중화시킬 수 있게 한다. 매운맛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 요리들도 밥과 야채들과 비벼서 먹기 좋다. 강진숙 독자는 주꾸미와 돼지고기의 조합인 ‘쭈뚱’을 제일 좋아하는데 주꾸미의 쫄깃한 맛과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하얀 밥과 비벼 먹으면 입안에서 행복한 기운이 퍼진단다. 매운 느낌이 들 때는 계란찜을 시켜 매운 맛을 가라앉힌다.
직화 요리 외에도 어린이들과 함께 갔을 때 먹을 만한 메뉴들이 다양하다. 오코노미야키, 통오징어 튀김, 왕새우튀김 등의 튀김류와 주말에 먹을 수 있는 어린이 세트 메뉴 구성도 있어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어른들과 잘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는 가족이 함께 와도 모두 입맛에 맞춰 행복한 식사가 가능하다. 얼큰한 순두부찌개도 인기 메뉴인데 부드러운 두부와 오징어, 호박까지 듬뿍 들어가 있어 양도 푸짐하고 국물도 얼큰하다.
푸짐하게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요리 한판 메뉴는 오징어, 주꾸미 등이 돼지고기와 함께 나오는 것은 같다. 하지만 고기의 아래쪽에 숙주를 듬뿍 깔아두어 숙주와 직화 고기를 깻잎에 싸 먹을 수 있게 했다. 숙주의 아삭한 맛과 깻잎의 알싸한 맛, 고기의 불 맛까지 더해져 색다른 맛을 맛 볼 수 있게 한다. 사리도 더 추가할 수 있고 여러 명의 가족들이 와서 먹을 때나 친구들끼리 모임에서도 좋은 메뉴다. 직화 고기와 그라탱 혹은 계란찜을 묶은 세트 메뉴도 해물 종류별로 있어 메뉴 선택을 손쉽게 돕는다.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고 1인분 주문도 가능하다.
메뉴 : 오징어와 뚱돼지(2인분) 16,000원 쭈꾸미와 뚱돼지 한판 28,000원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1시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11
문의 : 02-366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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