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꿈나무_ 서울목운초 아이스하키부]

“올림픽 주인공은 나, 태극마크의 꿈 키워요”

송정순 리포터 2018-02-02

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등 평창올림픽 출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은 막바지 훈련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을 꿈꾸며 훈련에 임하고 있는 꿈나무들도 있다. 동계 올림픽 유망주 서울목운초등학교(교장 박인화)의 아이스하키부를 만났다.



공립학교 유일의 운동부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8시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 환하게 불을 밝힌 훈련장은 영하의 날씨에도 미래 꿈나무들의 열정으로 가득하다. 기초체력훈련으로 몸을 풀고 나자 빙상 위에서 훈련이 시작된다. 퍽을 치며 과감하게 수비진을 뚫고자 달리는 선수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스틱으로 막는 선수들 간의 플레이가 역동 그 자체다. 빠르게 날아오는 퍽을 쫓다 상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기도 하지만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아이스링크를 누비는 선수들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서울목운초등학교 아이스하키부는 아이스하키협회에서 장비를 지원받아 지난 2010년 창단했다. 현재 남학생 25명, 여학생 2명, 총 27명의 선수가 활약 중이다.
연습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하는데, 아이스링크 사정상 매주 화, 목요일 저녁 8~9시, 토요일 주간에 대관해 연습한다. 최근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훈련으로 대관이 더 불규칙해져 아쉬움도 있지만, 아이스링크 대관이 어려울 때는 기초 체력 훈련을 학교 체육관에서 하기도 한다. 순발력 훈련인 달리기와 하체 근력운동인 제자리 뛰기를 병행해 최고의 스케이팅을 할 수 있도록 신체 부위를 강화시키고, 균형감각을 키운다.
서울목운초 아이스하키부는 공립학교 유일의 운동부다. 목동은 아이스링크가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동계 스포츠를 경험해본 초등학생들이 많아 아이스하키가 친숙하다. 취미로 시작했다 아이스하키부 활동을 하며 올림픽 꿈나무를 꿈꾸기도 한다. 졸업생 중 1~2명은 올림픽 대표선수를 희망하며 아이스하키가 있는 경성중학교로 진학하기도 했다.
선수 모집은 3월 입학생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낸다. 전학으로 인해 결원이 생기면 추가모집도 하고, 운영위의 심의를 받아 선수를 스카우트도 할 수도 있게 됐다.


2018년, 전국대회 우승 바라보다
사실 공립학교 팀은 선수 모집도 클럽 팀에 비해 쉽지 않다. 취미로만 하는 선수가 많고, 연습장소도 학생 전용 아이스링크에서 정해진 시간에 하는 클럽 팀보다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서울목운초 아이스하키부는 최낙훈 수석코치의 지도로 2015년 서울시 초등 아이스하키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력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혼자만 잘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고 함께 노력했을 때 비로소 성과를 내는 것이 단체 운동의 묘미이듯, 서울목운초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협력을 배우고 있다. 그 결과 2016 서울시장기대회는 4강에 진출, 2017년도에는 연맹대회에서 우승했다.
김경훈 서울목운초 체육부장은 “공립학교의 운동부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학교생활도 충실하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기량을 닦고 있다”며 “올해 4~5학년 학생들의 실력이 우수하다. 내년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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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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