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합격생 인터뷰 ­ 정인곤(분당대진고 졸업­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합격)]

사회복지와 분배 기능 수행할 나눔 경영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파

이춘희 리포터 2018-03-06

정인곤 군은 학생부종합전형 고교 추천Ⅱ 전형으로 목표였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당당히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미래의 직업으로써 하고 싶었던 일이 분명했고, 이를 이룰 수 있는 곳이 고려대학교라고 믿었던 만큼
합격의 기쁨은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진학 후 사회적 기업 컨설턴트라는 구체적인 진로를 찾아가기까지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드려낸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는 정 군이 들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법을 들어보자.



기업의 이익 창출 극대화해
사회 환원하는 경영 방식에 관심

고등학교 진학 당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알지 못했다. 막연하게 경제학이 인기라고 생각해 경제를 공부하고자 마음먹었던 것 같다고 정 군은 입학 당시를 회상한다.
“필수라고 생각해 경제 교과를 들었고 방과후 과정에 개설된 ‘국제경제’ 과목도 신청했습니다. 경제동아리에서도 활동하며 경제를 중심으로 활동을 엮어나갔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이론보다는 실천적 학문인 경영학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경영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겨나자 이론적 공부에 머물렀던 동아리 활동도 이론의 활용 중심으로 전환했다. 동아리 운영 방식을 기업처럼 운영하면서 동아리는 더욱 활성화 되었고, 다양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정 군은 강조한다.
“같은 물건이라도 스토리텔링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요즘의 소비 경향이라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사회문화 시간에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을 접하면서, 제품 성능을 높이고 기업의 이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이렇게 얻은 수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경영 방식에 공감하면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공유와 나눔이 기업 성장 동력임을 증명할
다양한 활동 기획하고 진행

경영이 기업의 성장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복지와 분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싶다는 정 군. 미래의 기업은 ‘공유’와 ‘나눔’을 실천해야만 성장이 가능하다는 확신했고 이를 실천해 볼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해 나갔다.
“마침 온라인으로 소통하던 네팔 친구를 통해 카카오 공정 무역의 중요성에 대해 듣게 되면서 문제를 개선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불공정 거래의 실태를 고발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공정 무역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수업 중 알게 된 빅데이터의 무한한 활용성도 더 없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마침 열린 서울대학교 데이터 마이닝 캠프에 참여해 데이터 작동의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데이터 마이닝의 기본 원리와 활용기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평소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봉사를 해 왔던 터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 복지를 향상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래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복지 향상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현역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입시 전략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지가 중요하다고 정 군은 강조한다. 활동의 나열이 아니라 활동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을 맺고 있어야 설득력을 가진다는 것.
“점을 찍기보다는 점을 이어나가라고 말하고 싶어요. 교과서 개념이든 사회적 현상이든 경영적인 마인드로 분석할 줄 아는 관점을 가졌음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학교 활동에 충실해야 하지만 필요하다면 학교 밖에도 나가서 호기심을 해결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희망 전공에 필요한 역량을 철저하게 분석해 관련 교과목은 이수하고, 해당 과목 성적은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정 군이다. 교내 대회와 교내 프로젝트도 참여해 관심사를 펼쳐내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시는 운도 작용하는 것 같아요. 쉽지 않지만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해보세요. 1학년 말쯤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가 있었는데, 성적의 등락시마다 일희일비하게 되면 원래 가지고 있는 달란트까지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교과서 개념을 활용 연계한
프로젝트 활동, 구술면접에 크게 도움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선발 비중을 대폭 높인 고려대학교는 서류보다는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면접을 자신 있게 본 것이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였을 거라고 짐작된다는 정 군에게 구술면접 요령을 물었다.
“1단계 합격자 발표가 나자마가 대치동에 있는 학원을 찾았습니다. 학원의 효과는 크지 않았지만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은 준 것 같아요. 4개의 제시문을 읽고 답안을 작성한 후에 3명의 면접관 앞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논리에 맞는 답변과 사례를 적정하게 든 것이 주효했습니다.”
구술 면접의 제시문은 물론 답변도 모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대답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정 군은 강조한다. 교과서와 수능 지문에서 본 개념들이 출제되었고, 이를 경영학과 연계한 답변이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며 교과서를 심층적으로 읽는 습관을 들일 것을 후배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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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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