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어린이도서관 ‘로봇동아리’]

로봇 좋아하는 학생들 여기 여기 붙어라

문하영 리포터 2018-03-06 (수정 2018-03-06 오후 11:36:51)

2015년 분당구 첫 번째 시립 어린이도서관으로 문을 연 판교어린이도서관은
로봇과학에 대한 종합적 지식 습득과 창의적 사고력 개발을 목적으로 도서관 3층에 전시체험과 교육이 이루어지는 ‘로봇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로봇 특화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로봇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로봇동아리’를 결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기에 그들을 만나보았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오후 3시간씩 모여 로봇 프로그래밍

판교어린이도서관 로봇동아리는 2015년 7월 결성되었다. 매월 2회 6시간가량 로봇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로봇을 만들고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배운다. 현재 예비 중학생을 비롯해 중·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중·고등반이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일요일 오후에 모이고 있다.
설 연휴가 채 끝나지 않았음에도 단 한 명의 결석도 없이 11명의 학생이 로봇관에 모여 로봇 강의를 듣고 있었다. 서현중학교에 진학예정인 설재원군은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15년, 처음 로봇동아리가 생길 때부터 함께 해 올해로 3년차”라며 “2016년과 2017년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창작부문에 참가해 첫해는 동상, 이듬해에는 금상을 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본인의 꿈을 무인기엔지니어라고 밝힌 설재원군은 중학생이 되면서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지겠지만 다른 시간을 쪼개서라도 로봇동아리 활동은 계속 할 것이라는 당차게 말했다. 


달콤한 휴식시간 반납하고 꿈 찾아가는 미래의 로봇과학자들

설재원군과 마찬가지로 올해 죽전중학교 1학년이 되는 김희준군은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달콤한 일요일의 휴식을 반납하고 3시간이 넘는 긴 시간을 노트북 앞에 앉아 로봇 제어를 위한 프로그래밍에 혼신을 다했다. 김군은 “올해는 자유학년제라 보다 깊이 있는 로봇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있을 대회 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김군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이시현군(보평중3)은 “시간이 갈수록 과학적 지식과 프로그래밍 능력뿐 아니라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등 전반적인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면서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즐겁고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에 푹 빠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일반 사설기관과 달리 자유로운 로봇 창작할 수 있어

아무래도 판교어린이도서관의 로봇동아리는 사설기관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두이노를 꾸준히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기록경기 쪽보다는 자유로운 창작에 더 매진할 수 있어 인기다. 올해는 지역과 연계한 한국잡월드 직업체험과 드론대회 참가 및 로봇올림피아드 창작부문 참가 예정이며 대회 출품로봇은 로봇관에 전시된다.
로봇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로보링크의 교육팀장인 오창연 강사는 “과학적 사고력과 함께 팀을 구성해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사회성이 길러지고 프레젠테이션 능력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유익하다”며 “올해는 로봇관을 찾는 대중들에게 드론체험을 해준다거나 로봇을 소개하는 등 동아리 학생들의 재능을 나누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년 10명 정원으로 초등반 신설 예정

판교어린이도서관의 이주영 주무관은 “2015년 7월 결성 당시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구분 없이 10명 정원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는 당시의 초등학생들이 모두 중학생이 되어 중·고등반과 초등반으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정원 10명을 기준으로 매년 12월 탈퇴하는 회원 수만큼 충원하는데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2018년에는 10명 정원의 초등반을 신설할 계획으로 스크래치 코딩 프로그램 수업과 창의과학 경진대회 준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로봇관련 교육 1년 이상을 받았거나 로봇대회 출전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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