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가르쳐 수학·과학의 힘 길러주다

오미정 리포터 2018-03-07

4차 혁명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교육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논리적인 사고력과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응용과 심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수학은 입시를 넘어 이제는 인공지능시대에 꼭 필요한 실용학문으로 꼽히고 있으며 과학도 심화 학습이 필요한 중요과목으로 바뀌고 있다.



올림픽공원사거리 부근에 새롭게 문을 연 초중등 수학·과학 전문 새움수학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대로 가르쳐 학생의 실력을 다져주자’는 소신을 가지고 대치동과 송파 일대 학원계의 전설로 통하는 4인의 원장들이 선보인 학원이기 때문이다.
이은재어학원의 이은재 원장을 비롯해 개념폴리아학원 강승원 원장, MSG영재교육학원 정진홍 원장, 새움학원 주재곤 원장이 주인공들이다. 4인의 원장들은 학원계에서 친분이 두터운 오랜 지인들로 학생 중심의 교육관이 일치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남다르다.
“좋은 학원은 ‘누가 가르치고 어떻게 트레이닝 시켜 학생의 실력을 올려주냐’가 핵심입니다. 잘가르치는 열정 있는 선생님과 모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는 관리 시스템이 ‘진짜 실력’을 만들어 줍니다. 수십년 간 고수해온 ‘강사진은 최고 수준, 수강료는 적정 수준, 학생 관리는 타이트하게’ 3원칙을 가지고 수학·과학 프로그램을 설계했습니다”라고 이은재 새움수학원 대표원장이 설명한다.
새움수학원 수학·과학 수업은 교육 과정 개편에 방향성에 맞추고 학생들의 공통적인 취약점을 보완하며 충분히 실력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원장들 모두가 대입 최전선에 뛰는 베테랑이기 때문에 입시란 큰 틀 안에서 고교 과정까지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초중 프로그램을 짰다.
“초등 수학은 생활 속 예시를 가져와 긴 문장으로 출제됩니다. 예전처럼 기계적으로 연산 훈련만 하고 공식만 암기해 대입하는 공부법은 통하지 않습니다. 능동적으로 문장의 핵심을 파악해 논리적으로 수식을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즉 생각하는 힘, 독해력, 논리력, 계산력까지 두루 갖춰야 합니다. 과학 역시 통합과학으로 바뀌면서 교육과정이 대폭 바뀌었습니다. 입시에서 과학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학과 마찬가지로 각 단원별 초중고 연계학습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정중심의 정량평가가 강화돼 예전 같은 암기식 공부가 통하지 않게 됐습니다”라고 강승원 원장은 말한다.  



‘학생 수준에 맞는 집중 학습이 실력으로 이어진다’, ‘방향성 없는 맹목적 선행은 지양한다’, ‘송파에서 대치동 최고 수준으로 가르친다’는 새움수학원의 지론이다.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년별, 진도별, 능력별로 반을 편성했다. 가령 수학 초등부는 기본-응용-심화-경시대회반을 기준으로 레별별로 세분화했다. 레벨이 낮은 반일수록 학생 정원을 적게 편성해 강사가 1:1로 집중 지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도 이곳만의 강점이다.
내신 대비가 필요한 중등부는 송파, 강동 중학교들의 내신 시험 출제 경향 분석을 모두 마쳤다. 학교별 분석 데이터와 고등 단계 수학까지 연계해 월별로 정교하게 커리큘럼을 짰다.
강사는 강의식 수업으로 10년 이상 가르친 노련한 강사들 대상으로 엄격한 시강을 거쳐 선발했다. 실력, 티칭 노하우, 학생 관리, 인성, 평판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급여 역시 학원계최고 수준으로 대우하며 강사진을 구성했다.
“좋은 강사는 ‘보여주는 강의가 아니라 학생들이 알게 하는 강의’를 해야 합니다. 즉 강의력과 관리 능력을 동시에 갖춰야 하지요. 오랜 경험상 ‘초등학생은 유치원생처럼, 중학생은 초등학생처럼 관리’해야 학습 효과가 높더군요. 그래서 필요한 학생은 따로 불러 1:1 보강을 하는 등 강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학생을 가르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라고 강 원장은 덧붙인다.

새움수학원은 학부모들과의 소통도 적극적이다. 수학, 과학 설명회를 비롯해 공부법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입시 변화에 따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학원 내에는 아늑한 맘스카페를 마련했다. 학부모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 공간으로 원두커피가 무료로 제공되며 학습법 등 관련 도서 100여권을 비치해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정확한 교육 정보는 ‘옆집 엄마’가 아니라 강사, 교육 전문가, 관련 도서에서 얻어야 왜곡되지 않습니다. 입시는 송파·강동지역만이 아니라 전국구 학생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우리 원장들은 입시에서 성과를 낸 사람들입니다. 놀라운 성취는 지독한 공부를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오랜 현장 경험에서 터득했지요. 그래서 과제, 테스트, 레벨 조정, 진도 때문에 학부모와 타협하지 않을 겁니다. 학원에서는 정확하고 빠른 교육 정보를 다각도로 제공하는 학부모설명회를 자주 열고 담임 강사와의 정기 간담회도 밀도있게 진행할 계획입니다”라고 강 원장은 설명한다.
새움수학원은 3월에는 초중등 수학과 과학 일부를 7월부터 과학 전체 프로그램을 개강할 예정이다. 과학 정규 수업은 각 단원별 초중고가 연계된 심화학습, 내신대비, 과고와 영재원을 대비 영재반까지 골고루 선보인다. 또한 통합과학이 도입되고 대입에서 과학탐구 과목 비중이 높아진 만큼 학부모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 학생 성향과 특성에 맞는 과학 과목 입시 설계 제안까지 준비중이다.
“새움수학원은 송파 본원을 시작으로 대치동, 서초동, 그리고 전국 규모로 키운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오래전부터 준비했습니다. 2019년 말에는 고등관도 오픈할 겁니다. 4명의 원장들은 커리큘럼과 강사진 구성, 학생 관리와 상담 등 그동안 쌓은 노하우, 물적 자원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는 다른 학원과 차별되는 혜택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라고 이 원장이 덧붙인다.


미니 인터뷰_ 강승원 원장

Q. 초중등 수학 프로그램 설계를 총지휘했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제 학년 수학의 핵심 개념을 단단히 다지는 게 공부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겁니다. 수학은 초중고 각 단원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고교생이 돼서 수포자가 되는 건 수학의 기본 토대인 기하, 방정식, 함수 같은 중등 과정을 허술하게 배운데다 심화학습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미분 문제를 풀려면 방정식, 인수분해 등 복합 개념을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하는 데 이걸 못하는 거지요.
 선행 학습에 매달리는 학생들이 많은데 여기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합니다. 선행 진도는 많이 나갔는데 내신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진도를 되돌려서 자기 단계 심화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Q. 학생 수준에 맞는 반편성을 강조하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수학 공부에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습니다.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하고 3번 이상 반복 학습이 중요합니다. 아이 진도, 수준, 이해 속도에 맞춰 공부해야 효과적이지요. ‘자기 수준보다 약간 버거운 정도’가 적정하며 너무 어려우면 아이는 좌절합니다. 수학 공부는 장거리 경주입니다. 학부모께서는 레벨에 지나치게 민감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수준별 반을 디테일하게 나눴고 학생이 단 한명 밖에 없더라도 반을 개설합니다. 학원 수익이 아니라 학생 실력이 우선이기 때문이지요. 레벨 조정은 정기 평가, 과제 수행 능력, 수업 태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확한 기준대로 진행합니다.

Q. 수학을 잘하려면 언어독해력, 사고력, 계산력까지 복합적으로 갖춰야 한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초등 문제를 보면 긴 문장으로 출제됩니다. 공식 암기해 대입해서는 풀 수가 없지요. 논리적으로 요약해 문제가 요구하는 것을 찾고 풀이과정에 필요한 수식을 세워 정확하고 빠르게 계산하는 법까지 종합적으로 훈련해야 하지요. 오답노트에 핵심 풀이과정을 압축해서 쓰는 건 중요합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아이의 수학 점수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지 파악하고 강사와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하며 빈 구멍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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