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호텔 지을래. 도쿄는 팔고”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건 보드게임 블루마블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다. 목동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큐브 보드카페는 들어서자마자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할 때 피씨방을 만들까하다 사람들끼리 마주보고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보드게임 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15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면서 수많은 학생과 가족들, 보드게임 동호회의 건전한 모임 장소의 역할을 했다. 할리갈리, 루미큐브 등 추억의 보드게임을 비롯해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게임들까지 400여 가지가 넘는 게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천구와 강서구에 있는 학교 보드게임 동아리에서 찾아와 수업도 하고 성인 동호회, 회사 회식을 겸해서 찾기도 한다.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데 엄마, 아빠와 자녀들이 한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면서 웃기도 하고 그동안 휴대폰만 보느라 못했던 밀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단다.
한꺼번에 70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큐브 보드카페는 게임을 하기는 하지만 이기고 지는 것에 크게 속상해하지 않으면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게임을 올려둔 선반 옆으로 주전부리 할 수 있는 과자들이 하나 가득이다. 음료도 1000원정도로 즐길 수 있다. 1인당 3000원을 내고 입장을 하면 1시간 30분 동안 하고 싶은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게임 방법을 몰라도 주인장이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인장의 추천 게임은 클루와 다빈치 코드다.
운영시간 오후 1시 ~ 오전 12시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5길 17 3층(목동역 2번 출구 로데오 거리)
문의 02-2694-0123
홈페이지 www.cafecub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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