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독자추천 ‘고기요리왕’]

숯불에서 익은 고기랑 버섯이 입안에서 녹아요

지역내일 2018-07-13


고기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얼까? 고기 굽는 불? 고기의 질? 함께 곁들여 먹는 반찬들? 앞에 앉아 있는 벗? 사실 모든 분위기와 재료들이 어우러져야 맛있게 먹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김진영 독자는 아들 둘을 키우면서 식단에 고기가 늘 빠지지 않는다. 집에서 먹는 게 지겨워질 무렵이면 ‘고기요리왕’을 찾는다. 고기요리왕에서는 모든 고기가 생고기다. 냉동고기가 없어서 육질에는 자신이 있다. 고기 메뉴는 간단하다. 이베리코 꽃 목살과 생삼겹살, 소 갈빗살, 갈비 꽃 살이 있다. 가장 많이 먹게 되는 생삼겹살은 지육 무게가 80kg인 돼지고기로 국내산 유황을 먹인 암퇘지만 선별해 7일 숙성을 시켜 맛을 유지한단다. 주문하면 알맞게 달궈진 숯불이 들어오고 큼지막한 고기 살과 새송이버섯이 불 위에 올라온다. 고기 굽기에 숙련된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고기를 먹음직하게 구워줘 신경 쓸 필요 없이 고기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고기는 너무 바싹 익히지 않으면서도 육즙이 살아있게 구워 부드럽다. 새송이버섯도 적당히 구워 잘라주는데 고기와는 다르게 쫄깃하면서도 버섯 특유의 고소한 즙이 나와 입안에 퍼진다. 미리 나온 반찬인 명이나물과 상추, 무장아찌, 갓김치까지 모두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아이템들이다. 김치 묵사발은 시원하면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 개운 맛이 난다.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 먹으라고 여러 개의 장이 나오는데 소금, 간장, 쌈장에 고추냉이까지 단계별로 취향 따라 먹을 수 있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주문하는 메뉴들은 김치찌개, 냉면, 된장 밥이 있다. 김치찌개는 두툼한 돼지고기를 충분히 넣어 찌개 국물과 고기를 함께 먹는 즐거움이 있다. 공깃밥을 자꾸 추가하게 된다. 요리에는 얼큰 차돌박이 탕, 나가사끼 짬뽕, 한우육회와 소고기 토마토 샐러드, 간장새우장이 있다. 얼큰 차돌박이 탕은 밥과 먹어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다. 숙주와 미나리, 우삼겹이 들어있어 얼큰한 국물과 함께 고기를 먹는 재미가 있다. 간장 새우 장은 12가지 양념을 달여 넣고 52시간 숙성을 시켰단다. 새우의 껍질을 미리 손질해 벗겨 숙성을 시켜서 먹기 편리하다. 고소한 간이 미리 적당히 배어 들어가 있어 밥과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짜지 않다. 바 형태의 좌석이 있어 화로를 놓고 고기를 구워준다. 혼자 가서 고기를 먹고 싶을 때 앉아도 좋고 가족 단위로 오면 일반 좌석에 앉으면 된다. 깔끔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어 단골이 늘고 있다. 


  메뉴 : 생삼겹살(170g) 13,000원 얼큰 차돌박이탕 16,000원
  위치 : 양천구 중앙로 34길 15
  문의 : 02-2644-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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