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분당·용인지역 고교 졸업생 진로 현황]

교육열 높은 분당·용인 전국 대비 진학률 낮아

오은정 리포터 2018-07-31

지난 5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고교별 졸업생 진로 현황이 공시됐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분당·용인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진로 현황은 어떠할까?
해당 학교별 고교 졸업생 진로현황을 보면 4년제 대학교, 전문대, 국외 대학의 진학 진로에 대한 인원수와 비율, 그 외에 취업, 기타로 분류되는 인원수와 비율을 살펴볼 수 있다.
학교별, 항목별 비교를 통해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알아보기로 한다.
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공시항목 ‘졸업생의 진로 현황’, 2018년 5월 공시 기준
자료 취합 기준 2018년 5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8년 2월 고교별 졸업생 진로 현황 자료를 취합했다. 분당지역은 18개 일반고와 성남외고, 계원예고의 진로현황을,
용인시 수지·죽전지역의 15개 일반고와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의 진로현황을 포함했다. 단, 특목·자사고인 성남외고, 계원예고,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는 도표 분석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분당지역 18개 일반 고교 졸업생 진로 현황

2018학년 졸업생 진학 61.2%, 기타 37.1%, 취업 2% 순
2018년 2월에 분당지역 소재의 18개 일반 고교를 졸업한 인원은 총 6,172명이다. 이들의 진로 현황을 분석해보면 61.2%가 상위 학교 진학으로 진로를 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졸업생의 41.2%인 2,766명이 대학교에 진학했으며 전문대학은 959명으로 15.5%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은 국외 대학에 진학한 학생도 51명(1%)이다. 반면 취업한 학생은  107명으로 2%에 불과했으며 분류된 진로에 포함되지 않은 기타 인원은 2,289명으로 37.1%를 차지했다. 



분당지역 18개 일반 고교 졸업생 진학률 합계 현황

보평고 진학률 가장 높고, 서현고 가장 낮아
진학률은 4년제 대학교, 전문대학, 국외 대학으로 진학한 수치다. 학교별로 다른 졸업생 수를 고려해 진학 인원이 아닌 진학 비율(%)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분당지역 일반 고교 전체 진학률은 보평고가 79.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판교고 78.9%, 분당대진고 70.7% 순이었다. 반대로 전체 진학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서현고 40.9%, 낙생고 54%, 돌마고 55.1% 순이다.
가장 높은 진학률인 보평고는 58.4%가 대학교에 20.3%가 전문대에 진학했으며 대진고는 59%가 대학교, 5.6% 전문대학, 그리고 6%나 되는 25명이 국외 대학에 진학했다. 이 중에서도 국외대학에 진학한 숫자는 분당지역에서 국외대학에 진학한 51명 중 약 50%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반면 가장 낮은 진학률을 보인 서현고는 대학교 진학률 33.8%, 전문대학 7.1%였으며 낙생고는 대학교 진학률 51%, 전문대학 2.7%였으며 국외 대학은 낙생고만 1명으로 집계됐다.



분당지역 고교 졸업생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진학 비교 현황  

대학교 진학률 분당대진고, 전문대학 진학률 판교고 가장 높아
올해 분당지역에서 졸업한 학생의 41.2%가 선택한 진로는 대학교 진학이었다. 그중에서도 분당대진고가 59.0%로 가장 높았으며 58.4%인 보평고와 51%인 낙생고 순이었으며 50.9%의 진학률을 보인 늘푸른고도 낙생고와 별 차이가 없다. 반대로 대학교 진학률이 낮은 학교는 33.8%인 서현고, 돌마고 34.4%, 수내고 39.4% 순으로 분당지역 전체 진학률인 41.2%에 미치지 못했다.
전문대학 진학률은 15.5%로 41.2%인 대학교 진학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진로를 정하지 못한 기타 인원 37.1%보다도 적은 수치다. 전문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판교고로 37.5%가 전문대학에 진학했으며 그 뒤는 송림고 23.0%, 수내고 22.9%가 이었다. 전문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고교는 낙생고로 2.7%였으며 분당대진고가 5.6%, 서현고가 7.1%로 진학률이 한 자리수에 그쳤다.



분당지역 18개 일반고 졸업생 진로 현황 - 기타, 취업

학교별 기타 비율 서현고 가장 높아, 취업은 야탑고가 57명으로 최고
고교 졸업 후 대학교, 전문대학, 국외대학으로 진학하거나 취업한 학생들을 제외한 수치를 기타로 분류했다. 이중에 대부분은 재수생으로 예상된다. 분당지역에서 기타 비율이 가장 높은 고교는 서현고로 59.1%였으며 다음은 45%인 낙생고로 재수 선택이 많은 것으로 보여 진다. 이와 같은 수치는 기타 비율이 가장 낮은 야탑고(15.4%)와 43.7%의 큰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졸업생이 진학을 선택하는 분당지역의 취업 비율은 2%로 낮다. 이런 수치가 반영돼 분당지역 18개 고교 중 취업을 한 학생이 없는 고교는 무려 12개 고교나 된다. 반면 졸업생의 20%인 57명이 취업한 야탑고와 11%인 26명이 취업한 운중고가 눈에 띈다. 이 두 학교에서 취업한 학생 수는 분당지역 전체 107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수목적고교인 성남외고와 계원예고, 일반고교보다 높은 진학률 보여
분당에 소재한 특수목적고인 성남외고와 계원예고는 각기 외국어와 예술계열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다. 선발과정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수성을 지닌 두 학교의 진학률은 분당 일반고교 진학률인 61.2%보다 높은 70.3%와 65.3%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대학과 국외대학으로의 진학은 계원예고가 각기 8명과 6명으로 집계된 반면 성남외고는 1명과 2명에 그쳤고 취업은 두 학교 모두 0명이다.
이처럼 두 학교는 상위 대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이 높지만 기타 비율은 계원예고는 34.7%, 성남외고는 29.7%로 분당 일반고교 전체인 37.1%보다 낮다. 


분당도표 5 <분당지역 2018 일반고 졸업생 진로 현황표>        (단위: 인원-명,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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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정 리포터 외 1명 이경화 리포터 ohej06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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