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2022학년도 ‘깜깜이’ 대입전형, ‘꼼꼼한’ 데이터 분석으로 대응하자

지역내일 2018-08-16

대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고교 선택을 목전에 둔 중학생학부모들은 현 중3이 치를 ‘2022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 발표에 귀를 쫑긋했을 것이다혼란스러운 가운데 8월 말 교육부 대입제도 개편 방안’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 학생학부모들에게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다. ‘기본에 충실하자.’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통해 2022학년도 대입을 예측해 본다면 첫째정시모집 선발인원이 늘어나면서 수능 비중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수능 최저 기준 또한 지금정도의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기에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능 공부를 일정 수준 해야 한다둘째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관리를 잘 해야 수시모집 대비를 할 수 있으므로 1학년 때부터 학생부 관리에 충실해야한다결국대입제도가 개편된다고 해서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각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대학이 학생에게 원하는 것이 충실한 학습능력적극적 학교생활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고교 선택을 앞둔 학생학부모는 꼼꼼한 데이터 분석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발휘시켜줄 수 있는 특색을 가진 고등학교를 선택해야하며 진학 후 입시전략에 맞춰 3년의 로드맵을 구성해 나가야한다


학교 선택의 팁으로 학교알리미사이트를 통한 송파구 고등학교 현황을 데이터로 분석한 내용을 제시하고자한다단순한 수치 비교가 아닌 데이터 속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학교 알리미 사이트의 2017, 2018 공시자료를 취합하여 교육법인()에듀서강에서 재구성한 송파구 고등학교별 현황분석 자료에 의하면 송파지역 학생들의 전체 진학률은 58.4%이다이는 전국(77.2%)과 서울시(60.5%)대비 낮은 수준이다그러나 대학 순위에 따른 데이터가 아니기에 앞서 밝혔듯 단순한 수치비교가 아닌 해석능력이 요구된다송파구 고교 가운데 2018입시에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일반고15,자사고1)는 보인고(51.3%)>잠실고(49.3%)>창덕여고(44.2%)>배명고(43.5%),정신여고(43.5%) 순이다이 역시 순위만을 볼 것이 아니라 어느 학교에 많이 진학했는가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또한 주로 재수가 예상되는 기타 분류 항목의 경우 송파구 평균은 38.6%, 영동일고(48.1%)>보인고(48%)>보성고(47.8%)>창덕여고(46.8%)>정신여고(43%) 순이다이 학교들은 졸업생의 반 정도가 재수를 하고 있다고 예측해볼 수 있다


특히 2019학년도 고교 신입생이 중점적으로 볼 항목은 학교 교육과정이다입시는 학교별 차이가 있는 교육과정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또한 동아리학교별 특색 사업은 비교과 영역을 판단할 수 있는 항목이므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지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실제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입시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대목이다예를 들어 자율동아리 활동 참여비율의 경우 배명고(97%)>정신여고(94.9%)>영동일고(66.8%)>보인고(57.3%)>잠일고(49.6%) 순으로 나타나지만동아리 활동의 수준이나 결과물 등 세부적 내용은 알 수 없으며 학생의 히스토리와의 연관성을 따져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입시 데이터를 분석하다보면 하나의 통일된 법칙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그러나 우주가 아름다운 까닭은 다양한 현상 가운데서도 통일된 하나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통일된 법칙이 놀랍도록 다양한 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의 한 대목처럼 대입에 있어 수시와 정시라는 큰 틀 아래 충실한 학업적극적 학교생활이라는 기본적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하고 어떤 전형에 맞춰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이 입시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원장 조영은

교육법인 서강학원

고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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