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인 ‘이어진 플레이스’로 들어서면 따뜻함이 느껴진다. 오른쪽에는 나무 책장이 늘어서 있고 책이 꽂혀 있어 서점 같기도 하다. 2015년 이후 출판물로 한정한 중고 서적을 후하게 값을 매겨서 매입하고 있다. 기증을 받기도 하고 매입한 책으로 책장을 채워나가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아늑한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어진 플레이스 안 기다란 책상위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독서 모임이 이뤄진다.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책을 선정해 한 달 동안 읽어나가고 정리하면서 다양한 서로의 생각을 들어 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신청은 전화, SNS 신청 모두 된다. 한 달에 한 번씩은 감정 나누기 모임이 이어진다. 현대인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분노, 스트레스를 풀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면서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게 된다고. 이어진 플레이스가 이름 그대로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차를 마시고 싶을 때도 책장의 책을 보고 싶을 때도 아무나 들어와 쉬다 가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가을부터는 ‘나를 찾는 사진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피사체를 그냥 카메라로 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들이 행복했던 순간,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찍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찍은 사진에는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심 어린 솔직한 모습이 담겨 있게 마련이다. 심영섭 대표는 이어진 플레이스가 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위치 양천구 목동로 9길 3(목동역 7,8번 출구에서 5분)
문의 02-2690-8690
SNS 인스타그램 ID(ieojin_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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