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양시장 후보가 이종태 한국교육개발연구원 기획조정팀장(교육학 박사)과 정인봉
현 도의원으로 압축됐다.
19일 민주당 안양시 만안·동안지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안양시장 후보로 10명선의 당내·외 인사들이 자·타천으로 거론돼 왔다. 지역내 인사로는 강희철 변호사, 정인봉 도의원, 이종태 박사, 강득구 도의원, 가제춘 전 도의원, 이병택 전 도의원 등이 거론됐고 외부 인사로는 최희준 전 국회의원, 정덕구 전 산자부장관를 비롯, 청와대 고위인사인 박 모, 김 모씨 등 모두 10명 안팎의 인사들이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당내 경선을 치르자는 주장이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종태 박사와 정인봉 도의원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
이종태 박사는 한나라당 시장후보로 결정된 신중대 시장과 비교할 때 지역연고, 학력·경력면에서 뒤지지 않으면서도 시민·사회운동가이자 교육전문가로 신 시장과는 전혀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박사는 이점에서 변화와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할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인봉 도의원은 반대로 신 시장의 관료, 엘리트 이미지와 상반된 경영인, 정치인의 이미지와 호남출신으로 전통적인 민주당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 의원은 “신시장과 같거나 비슷한 인물이 후보로 나간다면 오히려 100% 패배할 것”이라며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현재 시장 후보 경선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당초 민주당은 대통령 국민경선과 맞물려 시장후보 경선 바람을 일으켜 한나라당에 맞설 획이었다. 하지만 시장 후보선출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경선을 제대로 치르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일부 관계자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가 있으면 경선을 해야하고 경선이란 단계를 딛고 서야 본선 승리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아니냐”며 경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선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정치일정이 촉박해 제대로 된 경선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 양 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향후 선거지원활동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구당 한 관계자는 “위원장들이 경선을 원칙으로 후보논의를 진행하고 공정한 틀을 만들어 관리하는데 주력했어야 한다”며 “원칙을 세우지 못해 전체적으로 더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선거출마예정자들은 “양 지구당 위원장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이기겠다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며 “내 선거처럼 생각하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현 도의원으로 압축됐다.
19일 민주당 안양시 만안·동안지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안양시장 후보로 10명선의 당내·외 인사들이 자·타천으로 거론돼 왔다. 지역내 인사로는 강희철 변호사, 정인봉 도의원, 이종태 박사, 강득구 도의원, 가제춘 전 도의원, 이병택 전 도의원 등이 거론됐고 외부 인사로는 최희준 전 국회의원, 정덕구 전 산자부장관를 비롯, 청와대 고위인사인 박 모, 김 모씨 등 모두 10명 안팎의 인사들이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당내 경선을 치르자는 주장이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종태 박사와 정인봉 도의원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
이종태 박사는 한나라당 시장후보로 결정된 신중대 시장과 비교할 때 지역연고, 학력·경력면에서 뒤지지 않으면서도 시민·사회운동가이자 교육전문가로 신 시장과는 전혀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박사는 이점에서 변화와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할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인봉 도의원은 반대로 신 시장의 관료, 엘리트 이미지와 상반된 경영인, 정치인의 이미지와 호남출신으로 전통적인 민주당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 의원은 “신시장과 같거나 비슷한 인물이 후보로 나간다면 오히려 100% 패배할 것”이라며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현재 시장 후보 경선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당초 민주당은 대통령 국민경선과 맞물려 시장후보 경선 바람을 일으켜 한나라당에 맞설 획이었다. 하지만 시장 후보선출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경선을 제대로 치르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일부 관계자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가 있으면 경선을 해야하고 경선이란 단계를 딛고 서야 본선 승리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아니냐”며 경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선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정치일정이 촉박해 제대로 된 경선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 양 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향후 선거지원활동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구당 한 관계자는 “위원장들이 경선을 원칙으로 후보논의를 진행하고 공정한 틀을 만들어 관리하는데 주력했어야 한다”며 “원칙을 세우지 못해 전체적으로 더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선거출마예정자들은 “양 지구당 위원장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이기겠다는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며 “내 선거처럼 생각하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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