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저녁 7시, 목동 중등, 고등부 전문 강원희국어논술학원에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어 과목으로 고민이 많은 예비 고3 학부모를 위한 국어 설명회가 열렸다. 고3 수업을 맡은 김정인 부원장의 수능 국어 분석, 고3 국어 학습의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이철원 강사의 고3 커리큘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설명회는 11월 28일 오전·오후, 11월 30일 오전 설명회에 이어 마지막 회차로 진행됐다.
변별력 강해지고 영향력 커진 국어
설명회는 역대급으로 어려웠다고 하는 불수능 국어 과목 분석으로 시작됐다. 수능 국어는 총 45문항으로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1~15번은 화법·작문·문법, 15~30번은 독서, 30~45번은 문학으로 출제된다.
강원희국어논술학원 김정인 부원장은 “1~10번은 화법과 작문이 출제되는데 이 영역은 깊은 이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16분 안에 끝내고 절대 틀리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올해는 신유형이 출제돼 오답이 많았다. 김 부원장은 “어떻게 출제될지 모르는 수능 국어에 대비하기 위해 수업 시간을 30분 늘렸다”고 설명한다.
문법은 고3 끝까지 학생들을 괴롭히는 영역이기도 하지만 올해 수능 문법 11번은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출제됐고, 수능 13번은 ‘자립명사’에 관한 것으로 문법 문제 또한 ‘용례의 문법적 해석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이 됐다.
15~30번의 독서 영역은 시간이 많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지문을 읽고 정답률을 높여야 하므로 문장 및 문단 구조 파악 능력이 요구된다. 기존 수능 독서 부분은 인문·사회·과학·예술·기술의 5가지 부분으로 출제됐지만 특히, 올해는 인문과 사회가 융합된 법과 경제 부분이 출제됐다. 지문이 2단 구성으로 길어져 읽는 데만 7~8분이 걸렸다. 지문을 읽으면서 글의 구조를 분석해내야 문제를 푸는 동시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글 구성에 대한 이해 없이 읽는다면 문제를 풀 때 지문의 내용을 기억해내기가 어렵다.
김 부원장은 “빠른 시간 내에 복잡하고 많은 정보를 소화해 정답률을 높이려면 지문 구조를 분석해 핵심어를 찾고 도식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고난도의 문제가 출제되는 사관학교, 경찰대, 로스쿨 진학에 필요한 LEET 시험 문제를 도입한다”고 설명한다.
문학은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에 나오는 작품을 분석해 공부하면 내신과 함께 준비할 수 있다. 강원희국어학원에서는 수능 파이널 문학 자체교제를 사용하는데 수능특강, 수능완성에 나오는 작품 중 올해 모의고사에 출제된 작품, 2~3년 내 수능에 출제된 작품을 빼고 남는 30여 작품으로 교제를 편집했다. 이 교재에서 올해 수능에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과 김인겸의 <일동장유가가>가 출제됐다.
김 부원장은 “학원 파이널 교재에서 올해 수능에 2문제가 나왔다. 적중했다는 표현보다 아이들이 익숙한 지문을 보면서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난도가 높아지면서 변별력이 강해지고 영향력이 커진 국어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화작문에서 만점, 문학과 독서에서 함정 문제 1~2문제 틀려야 93~94점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수능 48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2020년 수능까지 앞으로 남은 기간은 47~48주다. 이 기간 어떤 커리큘럼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인가? 2부 순서를 맡은 강원희국어논술학원 이철호 강사는 ▲국어 영역별 단계적 심화 학습 ▲실전평가 & 수업을 통한 실력 극대화 ▲개별 학습 관리를 통한 실력 완성을 목표로 ▲학습관리 ▲상담 관리 ▲성적 관리 ▲특별 관리를 약속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성적 관리’다. 수능 정기 모의고사와 학원에서 매달 치르는 시험, 학교 내신을 데이터화해 학생의 강점은 살리고 취약점은 보완하는 학습 전략을 세운다.
강원희국어논술학원에서는 예비 고3 학생들을 위해 정규수업과 선택형 맞춤수업이 개설돼 있다. 정규수업은 2명의 고3 전문 강사(문학, 화법 작문: 김정인 부원장, 독서, 문법: 이철호 강사)가 맡아 밀도 높고 깊이감 있는 영역별 해설 수업으로 진행된다. 정규수업 개강은 12월 29일이다. 개강부터 6월 모평까지 전반기 수업과 6월 모평~11월 수능까지 후반기 수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교재는 자체 제작한 문일지십(정규수업용), 국어하자(과제용), 절차탁마(과제용), 그날이 오면(자료: 내신용)과 이감 교재로 간쓸개(과제·자료용), 이감 실전모의고사(평가용)이다. 맞춤수업은 학생 상담과 2학년 내신 성적·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학생들이 약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이철호 강사는 “47주 남은 수능 기간, 45권의 교재로 78회 실전 모의고사, 18회 학원 자체 모의고사로 한순간 운이 아니라 몸에 밴 학생의 습관으로 최고의 점수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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