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의 제조업이 경북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부끄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뚜렷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22일 경북도가 발표한 ‘2002년 경북도 제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안동지역의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제조업체는 161개 업체에 불과하다. 대기업은 아예 없고 중소기업이 10개, 소기업이 151개로 나타나 기업 규모 면에서 열악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안동에 비해 인구규모가 2/3에 불과한 영주지역의 경우에도 업체수가 224개나 됐다. 김천 293개, 경주 846개, 칠곡군 1153개 등으로 나타나 안동지역의 현 상황을 짐작케 했다.
생산액 측면에서도 열악함은 마찬가지였다. 안동지역 제조업체의 2001년 총 생산액은 2593억원 규모. 1개 기업 당 한해 생산액이 16억여원에 불과하다. 대기업 비중이 높은 구미지역 기업당 생산액 319억여원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주지역의 제조업체 1개당 평균 생산액이 24억원을 웃도는 것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수출액은 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안동지역의 지난해 제조업 총 수출액은 98만달러다. 반면 영주지역은 1억3797만달러를 기록했고 칠곡군 지역도 5억365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해외로 팔았다. 그나마 안동지역에서는 김치가공공장 등 음식업종이 지난 한해 70만달러를 수출한 것이 실적의 대부분의 차지했다.
시민 1인당 제조업체 생산액을 따져보면 상황은 더욱 명백해진다.
지난해 안동시민 1인당 제조업 생산액은 142만원에 불과했다. 한 달에 10여만원 남짓 생산한 것이 전부다. 이에 비해 공단도시인 구미시의 경우는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구미시민 1인당 제조업 생산액은 8207만원에 달했다. 안동에 비해 무려 58배 많이 생산한 셈이다.
안동보다 인구규모가 적은 영주의 경우도 419만원으로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고 △경주 1036만원 △김천 1316만원 △칠곡군 2152만원 등으로 큰 격차를 나타냈다. 더구나 경북도 평균도 2187만원이나 돼 안동지역에 비해 15배를 넘어섰다.
문제는 안동지역의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뚜렷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지역의 제조업이 열악하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뚜렷한 대책은 없지만 농공단지가 활성화되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
안동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것이 농업과 관광, 교육이라는 점은 일반적인 이야기다. 기본적인 제조업 기반이 없을 경우 자금의 역외유출뿐만 아니라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인재유출, 장기적인 지역사회 발전 전망 부재 등 고질적인 문제에 시달리게 된다.
생물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활성화의 종합적인 전망과 계획의 마련이 시급하게 요청되는 때다.
22일 경북도가 발표한 ‘2002년 경북도 제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안동지역의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제조업체는 161개 업체에 불과하다. 대기업은 아예 없고 중소기업이 10개, 소기업이 151개로 나타나 기업 규모 면에서 열악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안동에 비해 인구규모가 2/3에 불과한 영주지역의 경우에도 업체수가 224개나 됐다. 김천 293개, 경주 846개, 칠곡군 1153개 등으로 나타나 안동지역의 현 상황을 짐작케 했다.
생산액 측면에서도 열악함은 마찬가지였다. 안동지역 제조업체의 2001년 총 생산액은 2593억원 규모. 1개 기업 당 한해 생산액이 16억여원에 불과하다. 대기업 비중이 높은 구미지역 기업당 생산액 319억여원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주지역의 제조업체 1개당 평균 생산액이 24억원을 웃도는 것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수출액은 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안동지역의 지난해 제조업 총 수출액은 98만달러다. 반면 영주지역은 1억3797만달러를 기록했고 칠곡군 지역도 5억365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해외로 팔았다. 그나마 안동지역에서는 김치가공공장 등 음식업종이 지난 한해 70만달러를 수출한 것이 실적의 대부분의 차지했다.
시민 1인당 제조업체 생산액을 따져보면 상황은 더욱 명백해진다.
지난해 안동시민 1인당 제조업 생산액은 142만원에 불과했다. 한 달에 10여만원 남짓 생산한 것이 전부다. 이에 비해 공단도시인 구미시의 경우는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구미시민 1인당 제조업 생산액은 8207만원에 달했다. 안동에 비해 무려 58배 많이 생산한 셈이다.
안동보다 인구규모가 적은 영주의 경우도 419만원으로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고 △경주 1036만원 △김천 1316만원 △칠곡군 2152만원 등으로 큰 격차를 나타냈다. 더구나 경북도 평균도 2187만원이나 돼 안동지역에 비해 15배를 넘어섰다.
문제는 안동지역의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뚜렷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지역의 제조업이 열악하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뚜렷한 대책은 없지만 농공단지가 활성화되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
안동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것이 농업과 관광, 교육이라는 점은 일반적인 이야기다. 기본적인 제조업 기반이 없을 경우 자금의 역외유출뿐만 아니라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인재유출, 장기적인 지역사회 발전 전망 부재 등 고질적인 문제에 시달리게 된다.
생물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활성화의 종합적인 전망과 계획의 마련이 시급하게 요청되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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