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입 모의평가고사가 끝났다.
이제 대학교 입시전형의 선택과 집중이 더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고3은 기말고사가 남았지만, 재수생은 논술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바로 시작해야 한다. 물론 논술 전형에 경쟁력이 있는 경우를 전제로 해야 하지만 막상 입시전형을 살펴보면 준비되지 않은 학생은 응시할 전형이 없다. 그래서 대입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높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원서 쓸 때 후회하지 말고 준비하기를 권한다.
대입 논술전형의 실제
2020학년도 대입논술전형은 33개 대학교에서 12,146명을 선발하며 전년도 대비 1146명(0.3%)이 줄었다. 그러나 서울 상위권 15개 대학교(서울대, 고려대 포함) 입시전형 비율을 보면 수시가 69.2%이며 정시가 30.8%이다. 수시를 전형별로 보면 교과 7.62%, 종합 45%, 논술 11.3%, 실기 4.85%를 선발한다. 이 중 학생부 종합전형이 45%이다. 이를 자세히 알기 위하여, 2020학년도 중앙대학교 입시전형을 예로 알아보면 수시에서 3387명 선발하는데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436명, 학교장추천:160명, 다빈치형인재:596명, 탐구형인재:535명, sw인재:75명, 사회통합:24명, 특성화고졸재직자:205명, 장애인등대상자:8명), 실기형:355명, 특기형:50명, 논술:827명을 선발한다. 이와 같이 세분해서 보면 논술전형이 가장 많다. 논술전형 인원이 감소는 하였지만 아직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그래서 6월 모평 성적에 맞춰서 응시할 대학교를 정해놓고 6월 중에 경쟁력 있는 전형을 정하여 분석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논술전형을 지금 준비하려 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그 이유는 9월 초에 수시원서 쓰기 전까지 자신에게 맞는 논술유형을 찾고 최소한 85점 이상의 답안을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맞는 유형을 찾으려면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별 기출문제들을 풀어야 하고 우수답안을 쓸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 빠른 시간 내에 논술 기본을 준비하여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전형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것도 좋다. 준비 한 만큼 모의고사를 보겠지만 현장 분위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현재 모의 논술이 끝난 학교도 있고 응시해 볼 수 있는 대학도 있다.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33개 대학교 중 28개 대학교에서 모의논술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늦게 시작하는 만큼 자신의 강점이 있다면 살려야 한다. 요즘 논술 출제경향을 보면 지문 내용이 교과 과정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지문 내용은 어렵지 않다. 논술 유형을 크게 보면, 언어논술/ 언어논술+통계도표분석/ 언어논술+수리논술/ 영어 제시문/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수학 1등급 학생이면 인문수리 보는 대학교 학과를 영어 1등급이면 영어지문이 있는 대학교를 응시할 만하다. 늦게 시작한 만큼 적극적으로 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나 기출문제 특강, 논술가이드북 등을 보아야 한다.
논술을 준비하고 있거나 논술을 준비한 적이 있다면
꾸준하게 정해진 시간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4시간 정도는 해야 한다. 그리고 완성도가 높은 모범답안이 나올 때까지 첨삭을 받으며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비문학 공부할 때 완성도 높은 글을 요약하며 세심하게 독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논술전형 준비할 시간이 많은 것 같지만 9월 6일 원서 쓰기 전까지 대학교별 유형 중 경쟁력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 또한 수능 전에 보는 대학과 수능 후에 보는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데 수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수능 전에 보는 대학이 적지만 한 곳 정도는 응시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논술전형이 수능 이후 16일, 17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6군데 선정해서 응시하기가 어렵고 수능 전에 논술전형을 꺼리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
지금 논술전형을 준비하면서 할 일은 대학별 모의고사 일정 살펴서 1~2번 응시하기, 대학별 입시전형 세부사항 확인하기, 각 대학별 논술가이드나 특강보기, 학원 수강하기 등이다. 이를 통해 확실한 경쟁력 키우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준비된 자의 봄날은 행복하다.
꿈꿔왔던 대학교, 꿈을 이룰 학과 합격으로 행복의 주인공이 되길 . . .
서장원 원장
서장원맥국어논술학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