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잘 할 수 있나요?” “영어1등급을 받으려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요?”
그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없이 받아왔던 질문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잘하고자 하는 영어의 영역이 ‘Spoken English’이냐, ‘Written English’ 이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의 시험을 위한 영어라면 답은 ‘Written English’ 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대입을 위한 영어의 핵심은 어휘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문 속에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올수록 정답에 근접한 답을 찾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어휘 암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1. 눈이 친숙한 단어를 아는 단어로 착각하지 마라.
어휘암기를 할 때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아는 단어인데, 생각이 나지를 않아요”
“암기할 땐 다 기억했는데, 시험지만 받으면 백지가 돼요”
과연 암기가 정말로 된 것일까? 이와 같은 문제는 자신이 정말로 알고 있는 단어를 구별해 내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 즉, 단어 암기 시 Self test 는 필수 과정이 되어야 한다. 단순한 눈으로 훑기만 하는 단어 암기는 금물이다.
2. 유의어, 반의어, 파생어 학습을 병행하라
단어암기는 문장 안에서의 쓰임을 통해, 유의어, 반의어, 파생어까지 함께 학습해 가야 한다.
대부분의 고교의 내신문제 유형 중 오답률이 높은 문항 중 하나가 유의어로 문장 속 빈칸을 채우는 문항이다. 따라서 각각의 어휘가 어떻게 문장에서 쓰이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양한 유반의어 학습을 병행한다면 고교 내신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
3. 단어암기는 누적암기로 이어져야 장기적 기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적어도 1개의 단어가 머릿속 오랜 기억으로 남아 있기 위해선 20번 이상의 노출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나만의 단어장’ 은 필수적으로 소지하고 있어야 하겠다. 단어는 한 번 암기했다고 내 기억에 완벽하게 자리 했다고 절대 말할 수 없다. 여러 번의 누적 단어 암기라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나의 단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뭐든지 기본이 탄탄하면 위로 높이 쌓아도 무너지지 않는다.
영어의 기본인 어휘부터 제대로 학습한다면, 이미 50%이상은 달성한 것이다. 조급한 마음에 영어의 가장 핵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지연선 부원장
잠실크라센어학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