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공관 탈북자 내일쯤 서울

중, 싱가포르 경유시킬 듯 … 길수 친척도 곧 한국행

지역내일 2002-05-14 (수정 2002-05-15 오후 3:50:56)
주중 미국 총영사관과 주중 캐나다대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중인 탈북자 5명이 이르면 제3국을 거쳐 15일경 한국에 올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소식통들은 미국과 중국이 현재 이송 준비를 하고 있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또 길수 친척 5명도 조만간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소식통들은 “송용범씨 등 3명이 추방 형식을 거쳐 14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하루 정도 머무른 뒤 한국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총영사관에 8, 9일 진입한 3명은 처음엔 미국행을 요구했으나 미국이 수용거부 의사를 표시해 제3국을 거쳐 한국행으로 결정됐다. 캐나다대사관에 11일 진입한 2명은 부부 사이로 한국행을 요구해왔다.
미국은 길수 친척 5명에 대해서도 미국행을 거부했으며, 일본은 중국이 길수 친척 5명을 일본측으로 돌려보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으로 인해 제3국을 통한 한국행이라는 외교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그동안 주중 외국대사관을 통해 망명을 요구했던 탈북자들은 모두 한국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일본과 중국간 외교마찰로 비화됐던 길수 친척 문제와 관련 중국은 일본측의 “중국 경찰의 관내진입과 탈북자 강제연행에 동의한 바 없다”는 주장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일본주재 중국대사관의 황 싱위앤 참사는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이 이날 발표한 조사결과 내용을 반박하면서 중국 경찰의 탈북자 연행은 일본 영사관의 동의를 얻어 이뤄진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의 한 시민단체는 지난 주 중국 선양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탈북자들이 진입을 시도하기 직전 일본 정부에 탈북자들이 일본 공관에 망명을 기도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줬다고 이 시민단체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공식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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