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지방선거를 뛴다- 울산 남구청장

러브호텔·대형유통점 개장 쟁점

지역내일 2002-05-15 (수정 2002-05-16 오후 3:15:23)
울산남구는 울산인구 100만명 중 34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최대 선거구로 울산 중구에 이어 울산지역 신정치1번지로 통하는 지역이다.
오는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채익 현 구청장과 민주노동당 김진석 후보 대결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초대 남구청장을 지낸 이채익 한나라당 후보는 대과없이 무난한 행정을 펼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중산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는 것도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구민의 노래제정과 제2청사 증축, 남구 보건소 신축, 동사무소 증축 등 행정인프라를 확대 했으며, ISO 9001 인증취득, 공한지 쉼터공원 조성, 행정의 차별화와 전자정부 실현으로 자치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했고 98년 99년 연속 국가업무추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개가를 이루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생태하천 조성과 남구종합문예회관, 고래전시관, 개운포 성지 복원 등을 건설해 문화기반조성과 러브호텔, 유흥주점 사전 차단을 통해 건강하고 열린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채익 후보가 무더기로 허가 반려한 러브호텔이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못해 울산삼산동지역에 대거 들어선 점 등은 선거기간 내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채익 남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민주노동당 김진석 후보는 남구의원 출신으로 노동자, 중소상인, 서민의 대변인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노동자는 정리해고 위기속에 있고, 중소상인들은 초대형 할인매장으로 인해 점차 몰락하고 있다”며 “4년간 쌓은 의정활동을 경험으로 러브호텔 추가 건립반대와 대형할인매장 입점불가에 대한 조례제정 등 법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청장 판공비 공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청렴계약제 전면시행, 수의계약 방법 개선 및 공개입찰 확대, 공무원노조 활성화를 통한 구조적 부정부패 근절 및 클린행정 구현, 시민사회 단체의 구정참여 폭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이 남구의 두터운 중산층의 벽을 뛰어 넘기에 난관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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