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이야기

샌드위치 전문점 subway 서브웨이

지역내일 2002-05-16
아침식사로 빵을 먹는 사람도 늘어나고 아이들 간식으로 빵을 준비하는 주부들도 많다. 어느 새 우리나라에서도 너무나 중요한 먹거리로 자리를 잡게 된 빵. 식빵 3쪽(100g)을 아침식사로 먹게 된다면 쌀밥 1공기와 거의 같은 열량에, 칼슘 나트륨 지방은 오히려 더 섭취하는 게 돼 영양면에서도 결코 밥에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빵에는 리신과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므로 빵을 먹을 때 신선한 야채 계란 햄 소시지 우유 꿀 등을 같이 먹어준다면 더 바람직한 식단이 완성된다. 이런 종류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샌드위치를 들 수 있겠다.
지금으로부터 230여 년 전 영국 샌드위치라는 마을에 제4대 샌드위치 백작 존 몬태규(Montagu)가 살았다. 그 백작은 포커 게임을 아주 좋아했는데, 매번 포커에 열중해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운 지경이었다. 그 날도 한창 게임에 이기고 있는데 식사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빵 사이에 고기 덩어리를 집어넣어 들고 먹으며 포커를 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즐겨 먹는 샌드위치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가정마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나 고기만으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샌드위치지만 제대로 된 샌드위치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가 있다.
2001년 10월 화정에 문을 연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가 그곳이다. 이 곳에서는 갓 구운 잠수함 모양의 빵(이 방을 미국에서는 sub라고 함)에 신선한 야채 치즈 고기 햄 등의 재료로 고객이 보는 자리에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준다.
가격대는 2200∼5800원으로 신선한 맛이 한 번 보면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다른 패스트푸드에 비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느낌이 덜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쟁 상품이라 할 수 있는 햄버거와 비교해 칼로리가 반 밖에 안 돼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적합한 음식이다(햄버거 칼로리 560, 클럽샌드위치 312). 튀기거나 구운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햄버거 보다 푸짐한 양에도 칼로리는 낮아진다.
20∼40대의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이 찾고 외국인들도 많이 이 집을 많이 찾는다. “원당에 사시는 50대의 신사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저희 집 샌드위치를 사 가지고 가십니다. 그 분이 언제까지 우리 집 샌드위치를 드실지 정말 궁금합니다.”라고 장몽용(35세, 서브웨이 화정점 사장)씨는 자기 집 샌드위치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보인다. 신선한 야채와 재료가 듬뿍 들어간 빵은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야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한데 그게 재미있어 이 매장을 즐겨 찾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간편한 음식으로 생각돼 영양면이 다소 소홀하더라도 즐겨 찾게 되던 패스트푸드조차 신선함과 건강을 고려한 건강식품을 만드는 시대가 되었다. (966-5552)
조수진 리포터 jinjean@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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