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

IT 전문인 양성, IT 교육의 메카

지역내일 2002-05-16
급변하는 현재의 모든 산업 및 교육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산재해 있는 정보를 신속히 수집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의 차이는 곧 국가경쟁력의 차이로 나타나는 현실이다.
2000년 11월 2일 정보통신부 지정 IT(Information Technology)특성화고교, IT 산업인재육성고등학교로 지정 받은 일산3동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권기준)는 지난 1996년 개교이래 실력 있는 산업인재들의 교육터전이 되고 있다.
경기도 내에서 정보통신부 IT 관련 우수학교로 지정 받은 곳은 4개 학교에 불과해 신일정보산업고의 성과는 짧은 학교연륜에 비하면 놀랄만한 결과다.
이번 2002학년도 고양시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에서는 앞으로의 비전 있는 진로선택을 위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실업계고등학교로 몰려 치열한 입시경쟁을 치르기도 했다.
2001학년도에 컴퓨터그래픽과 전자상거래과 인터넷정보과 정보처리과로 학과를 대폭 개편하고 2002학년도에는 컴퓨터 그래픽과를 2학급에서 4학급으로 증설, 7차 교육과정에 따른 IT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과정 및 체제를 개편 완료하였다.
이는 그동안 우수 전문인력양성이라는 교육적 목표아래 교직원과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공들인 결과라 하겠다. 또한 총 3억여원에 이르는 정부지원금으로 컴퓨터그래픽분야의 전문적 직무수행능력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최신 기자재를 갖춘 컴퓨터 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성이 갖춰진 산업인재 양성이 우선

올 3월에 이 학교로 부임한 권기준 교장은 정통부의 지원을 받은 만큼 경기도 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우수한 실업계고등학교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지만 결코 서두르거나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하지 않겠다고 한다.
신일정보산업고가 실업계 고등학교이긴 하나 예전에 비해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비율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 90%이상이 대학진학이 목표라고 한다.
이에 취업지도보다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전문 IT능력을 같은 전공 연계 대학으로 진학시켜 그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전문인 양성의 기본터전이 목표다.
현재 김포대학과 2+2 제도가 형성되어 방학기간동안 이 대학에서 전공과목 수강기회가 있으며 졸업 후 이 학교로 진학할 경우 가산점을 받게 된다.
인문계고등학교에만 재직하다 올해 처음 실업계고등학교로 발령 받은 후 걱정과 염려가 많았다는 권 교장은 “교사나 학생들 모두가 너무나 밝은 분위기”라고 말한다. 또한 “전문 지식의 습득보다는 인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교육철학이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따로 이런 것을 인지시킬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교사들과 학생들의 친화감이 너무 좋고 아이들의 목표의식도 뚜렷하다”고.
권 교장이 추진하고 있는 것은 창업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다. 대학진학을 하는 경우는 예외지만 졸업 후 취업하는 경우 아직은 학생의 능력만큼 임금이나 기타 여건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학교의 입장에서는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들의 잠재능력을 제대로 펼 수 있는 창업의 기틀을 마련해준다는 것이 목표다.
물론 단시일내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꼭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권 교장은 강조한다.
실과부장 위재철 교사는 “최신 컴퓨터 실습실이 12개 교실에, 컴퓨터는 500여대로 IT시설은 어느 학교보다 우수하다. 올해는 인터넷 방송 시설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실습실을 증축할 계획으로 있다”고 한다. 이렇게 우수한 시설은 10여 개가 넘는 컴퓨터 동아리활동에 유용하게 사용할 뿐 아니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컴퓨터교육,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의 컴퓨터강습에 활용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 운영’은 컴퓨터교육뿐 아니라 가사실습실을 이용한 요리, 스포츠댄스 등 이제는 지역 내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학입학 수능시험에 직업탐구 영역 추가로 호응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데다 1인 3종목 이상 자격증 취득, 벤처창업동아리 활동의 적극적 지원 등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사회의 선두주자로 나설 기반교육에 앞장서는 신일정보산업고등학교의 앞으로의 모습은 지금보다 더 빛날 것임이 틀림없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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