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성에 무소속 틈새 공략 나서
김완주 시장 독주에 김현종씨 ‘딴지’‥ 공천장과 맞붙은 무소속 후보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급 선거구에 출마하는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졌다. 특히 민주당이 광역의원 공천과 기초의원 내천작업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이들과 경쟁하는 무소속 후보군들도 수면위로 부각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시민사회단체 소속 인사들의 도전이 두드러진다. 이들 단체는 그간 민주당 독점체제로 구축되다시피 했던 지역정가에 변화를 주장하고 나서 또다른 관심의 대상으로 떠 올랐다. 또 기존 민주당 소속 인사들도 공천에 대한 시시비비를 제기하며 탈당과 함께 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화살을 겨냥하며 지역색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
이창승 코아그룹 회장의 출마 포기로 김완주 시장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김현종 소장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양자대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지난 98년 민선시장 당선 이후 폭넓은 공직경험과 중앙정부 인맥을 활용한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주바꾸기로 정했던 지난 선거의 모토를 이어 사업의 연속성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의 독주에 딴지를 걸고 나선 김현종 소장은 중앙일간지 정치부 기자와 청와대 행정관, 정동영 의원 공보특보 등의 이력이 보여주듯 날카로운 분석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 전주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거기간 행정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완주 시장과 탁월한 정치적 감각을 지닌 김현종 소장의 활동에 이목이 집중된다.
광역의원 선거
4명의 전주시 광역의원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 공천자들과 무소속 도전자들의 도전이 볼만하다. 2명의 현역 의원을 물갈이한 민주당의 선택이 옳았는지 여부가 판나름나게 됐다.
1선거구에 도전하는 민주당 유철갑 의원은 3선의 관록을 바탕으로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위전문가’로 통할만큼 의정활동에 애정을 보였고, 특히 유종근 지사와 대립각을 세워 뉴스메이커로 떠오르기도 했다. 민주당 외에 타 당과 무소속 입지자들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
장영달 위원장이 여성의원 지원구로 정해 논란이 일었던 2선거구에서는 박영자 전주시의원이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현역인 이용안 의원은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거듭 선언하며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여성 교육분야 전문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완자 의원이 지역구에서 정치성을 평가받겠다며 뛰어들었다. 완산구청장을 지낸 김종엽씨도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생활정치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에서 무소속 출사표를 던진 상태. 전주시의원을 지낸 조형철씨가 지방자치연대 후보로 도전한다.
3선거구는 전주시의장을 3번이나 역임했던 최진호 의원이 방향을 바꿔 공천장을 받았다. 현역 김희수 의원이 지역구를 넘길 만큼 막강한 당내 기반과 위원장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태광호 전주시의원이 민주당의 아성을 허물겠다며 나선 상태.
4선거구는 3선거구에서 지역구를 옮긴 김희수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기존 노동길 의원은 초반 위원장의 전횡 등을 주장하며 반발하며 당내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무소속으로 나설지 여부는 미지수다. 양용모 민노당 위원장이 노동계를 대표해 지방자치개혁연대 후보로 나선다.
<3면 박스=""> 지방정가, 민주당 독점 ‘이젠 끝’
전북 시민.사회단체 지방선거 후보 속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농민회, 종교계 등이 잇따라 후보를 내 이들의 정치권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시민 운동가와 개혁적 인물로 구성된 전북 지방자치개혁연대는 이날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를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특정당의 독점적 지위가 지방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각 단체의 추천을 받아 광역과 기초의회 후보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개혁연대 추천 후보군에는 도내 농민회를 비롯, 노동계 사회단체가 추천한 후보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주 광역의원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에는 민주당 지구당이 위원장의 전횡에 가까운 횡포로 민주화가 저해되고 있다는 탈당명분을 들고 나왔다.
또 비운동권 출신 386세대와 변호사.의사 등 30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파워비전21 전북포럼''은 지방선거에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 30여명을 출마시키기로 하고 현재 지역별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익산과 남원지역 종교계 및 사회단체도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시민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이러함 움직임은 지방선거에 적극 대응하기로 내부입장을 정하면서 이미 예견된 사안. 특히 민주당의 공천과정에서 불공정 시비가 불거지면서 이들의 출마가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민주당에 대한 시민의 지지가 하락하고 있고 많은 입지자들이 변화된 지역정서의 틈새를 적극 공략하고 있어 상당수 후보가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지방정가 단신="">
이무영씨 집행유예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상균 부장판사)는 17일 `수지김 피살사건''에 대한 경찰의 내사중단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이 구형된 이무영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선고에 불복,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씨, 출판기념회
전주시장 선거에 나선 김현종 새롭고힘찬 전주미래포럼 소장은 18일 전주대 학생회관 강당에서 ‘유럽인물열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방정가>3면>
김완주 시장 독주에 김현종씨 ‘딴지’‥ 공천장과 맞붙은 무소속 후보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급 선거구에 출마하는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졌다. 특히 민주당이 광역의원 공천과 기초의원 내천작업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이들과 경쟁하는 무소속 후보군들도 수면위로 부각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시민사회단체 소속 인사들의 도전이 두드러진다. 이들 단체는 그간 민주당 독점체제로 구축되다시피 했던 지역정가에 변화를 주장하고 나서 또다른 관심의 대상으로 떠 올랐다. 또 기존 민주당 소속 인사들도 공천에 대한 시시비비를 제기하며 탈당과 함께 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화살을 겨냥하며 지역색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
이창승 코아그룹 회장의 출마 포기로 김완주 시장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김현종 소장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양자대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지난 98년 민선시장 당선 이후 폭넓은 공직경험과 중앙정부 인맥을 활용한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주바꾸기로 정했던 지난 선거의 모토를 이어 사업의 연속성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의 독주에 딴지를 걸고 나선 김현종 소장은 중앙일간지 정치부 기자와 청와대 행정관, 정동영 의원 공보특보 등의 이력이 보여주듯 날카로운 분석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 전주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거기간 행정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완주 시장과 탁월한 정치적 감각을 지닌 김현종 소장의 활동에 이목이 집중된다.
광역의원 선거
4명의 전주시 광역의원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 공천자들과 무소속 도전자들의 도전이 볼만하다. 2명의 현역 의원을 물갈이한 민주당의 선택이 옳았는지 여부가 판나름나게 됐다.
1선거구에 도전하는 민주당 유철갑 의원은 3선의 관록을 바탕으로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위전문가’로 통할만큼 의정활동에 애정을 보였고, 특히 유종근 지사와 대립각을 세워 뉴스메이커로 떠오르기도 했다. 민주당 외에 타 당과 무소속 입지자들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
장영달 위원장이 여성의원 지원구로 정해 논란이 일었던 2선거구에서는 박영자 전주시의원이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현역인 이용안 의원은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거듭 선언하며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여성 교육분야 전문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완자 의원이 지역구에서 정치성을 평가받겠다며 뛰어들었다. 완산구청장을 지낸 김종엽씨도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생활정치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에서 무소속 출사표를 던진 상태. 전주시의원을 지낸 조형철씨가 지방자치연대 후보로 도전한다.
3선거구는 전주시의장을 3번이나 역임했던 최진호 의원이 방향을 바꿔 공천장을 받았다. 현역 김희수 의원이 지역구를 넘길 만큼 막강한 당내 기반과 위원장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태광호 전주시의원이 민주당의 아성을 허물겠다며 나선 상태.
4선거구는 3선거구에서 지역구를 옮긴 김희수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기존 노동길 의원은 초반 위원장의 전횡 등을 주장하며 반발하며 당내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무소속으로 나설지 여부는 미지수다. 양용모 민노당 위원장이 노동계를 대표해 지방자치개혁연대 후보로 나선다.
<3면 박스=""> 지방정가, 민주당 독점 ‘이젠 끝’
전북 시민.사회단체 지방선거 후보 속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농민회, 종교계 등이 잇따라 후보를 내 이들의 정치권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시민 운동가와 개혁적 인물로 구성된 전북 지방자치개혁연대는 이날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를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특정당의 독점적 지위가 지방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각 단체의 추천을 받아 광역과 기초의회 후보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개혁연대 추천 후보군에는 도내 농민회를 비롯, 노동계 사회단체가 추천한 후보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주 광역의원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에는 민주당 지구당이 위원장의 전횡에 가까운 횡포로 민주화가 저해되고 있다는 탈당명분을 들고 나왔다.
또 비운동권 출신 386세대와 변호사.의사 등 30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파워비전21 전북포럼''은 지방선거에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 30여명을 출마시키기로 하고 현재 지역별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익산과 남원지역 종교계 및 사회단체도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시민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이러함 움직임은 지방선거에 적극 대응하기로 내부입장을 정하면서 이미 예견된 사안. 특히 민주당의 공천과정에서 불공정 시비가 불거지면서 이들의 출마가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민주당에 대한 시민의 지지가 하락하고 있고 많은 입지자들이 변화된 지역정서의 틈새를 적극 공략하고 있어 상당수 후보가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지방정가 단신="">
이무영씨 집행유예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상균 부장판사)는 17일 `수지김 피살사건''에 대한 경찰의 내사중단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이 구형된 이무영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선고에 불복,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씨, 출판기념회
전주시장 선거에 나선 김현종 새롭고힘찬 전주미래포럼 소장은 18일 전주대 학생회관 강당에서 ‘유럽인물열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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