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이용연구센터 시설 확장 필요
전북대 채병선 교수, ‘연구시설 평야부 이전 필요’
정읍시, ‘입안면 부지는 현재 검토대상 아니다’
지방선거 기간 사업의 지속추진 여부를 놓고 후보간의 공방이 일었던 첨단 방사선 이용연구센터의 시설계획을 조정과 함께 확장해야 하고, 특히 연구시설의 접근성을 위해 평야부인 입암면쪽으로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대 채병선 교수는 ‘첨단 방사선 생명과학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과학기술부의 용역 보고서에서 “신정동과 입암면 일원 24만6140㎡에 추진되고 있는 연구센터의 실제 연구시설 및 관련시설 면적은 14만520㎡로 확장성을 고려할 경우 매우 협소하다”면서 “확충시설을 고려, 시설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추진돼 오는 2004년까지 본관동 및 연구실, 종자창고 및 농사준비실 등 5개 시설, 2차사업으로 2004년까지 숙소 및 편의시설, 방사선 조사시설, 감마온실 등 5개시설로 돼 있는 계획도 장기 마스터 플랜에 따라 보완·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 현 계획상의 첨단연구시설의 위치가 89.1m의 지반고에 위치해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접근성이 떨어져 입암면쪽의 평야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국내 홍보·체험시설, 산학협동 시설 및 벤처시설을 확충하고, 또 안전사고를 대비한 정보 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했다.
채 교수는 보고서에서 “국내에는 방사선 관련 홍보 체험시설이 전무한 만큼 관련 시설을 건립해 주민홍보 활동과 교육을 위한 테마코스로 이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연구 성과물을 상업화 할 수 있는 벤처시설의 확충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3단계의 장기 계획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1단계로 본관동 및 조사연구시설·기숙사·조사응용시설 일부·중앙창고 등 연구시설과 테니스장·운동장·조경시설지·홍보관·상징탑·주차장 등의 공공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 2단게로는 북측에 첨단연구시설·부품창고·감마온실·동물사육사·임포목장 등, 남측에 벤처관·산학협동관·홍보관·시험농장 등의 조성을 제안했다. 3단계로 주변하천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시험농장에 보행자축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교수의 용역보고서에 대해 정읍시는 “마스터플랜을 제안한 보고서로 찬반을 논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연구시설의 입암면 이전 주장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용지매입을 80% 이상 진행한 상황이고 특히 입암면 쪽은 현재 시설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용지매입 대상도 아니다”면서 “관련 기관에서 검토하겠지만 지금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북대 채병선 교수, ‘연구시설 평야부 이전 필요’
정읍시, ‘입안면 부지는 현재 검토대상 아니다’
지방선거 기간 사업의 지속추진 여부를 놓고 후보간의 공방이 일었던 첨단 방사선 이용연구센터의 시설계획을 조정과 함께 확장해야 하고, 특히 연구시설의 접근성을 위해 평야부인 입암면쪽으로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대 채병선 교수는 ‘첨단 방사선 생명과학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과학기술부의 용역 보고서에서 “신정동과 입암면 일원 24만6140㎡에 추진되고 있는 연구센터의 실제 연구시설 및 관련시설 면적은 14만520㎡로 확장성을 고려할 경우 매우 협소하다”면서 “확충시설을 고려, 시설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추진돼 오는 2004년까지 본관동 및 연구실, 종자창고 및 농사준비실 등 5개 시설, 2차사업으로 2004년까지 숙소 및 편의시설, 방사선 조사시설, 감마온실 등 5개시설로 돼 있는 계획도 장기 마스터 플랜에 따라 보완·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 현 계획상의 첨단연구시설의 위치가 89.1m의 지반고에 위치해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접근성이 떨어져 입암면쪽의 평야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국내 홍보·체험시설, 산학협동 시설 및 벤처시설을 확충하고, 또 안전사고를 대비한 정보 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했다.
채 교수는 보고서에서 “국내에는 방사선 관련 홍보 체험시설이 전무한 만큼 관련 시설을 건립해 주민홍보 활동과 교육을 위한 테마코스로 이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연구 성과물을 상업화 할 수 있는 벤처시설의 확충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3단계의 장기 계획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1단계로 본관동 및 조사연구시설·기숙사·조사응용시설 일부·중앙창고 등 연구시설과 테니스장·운동장·조경시설지·홍보관·상징탑·주차장 등의 공공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 2단게로는 북측에 첨단연구시설·부품창고·감마온실·동물사육사·임포목장 등, 남측에 벤처관·산학협동관·홍보관·시험농장 등의 조성을 제안했다. 3단계로 주변하천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시험농장에 보행자축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교수의 용역보고서에 대해 정읍시는 “마스터플랜을 제안한 보고서로 찬반을 논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연구시설의 입암면 이전 주장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용지매입을 80% 이상 진행한 상황이고 특히 입암면 쪽은 현재 시설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용지매입 대상도 아니다”면서 “관련 기관에서 검토하겠지만 지금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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