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폭테러 피할 수 없다” 경고

FBI국장 테러 경고·공포감 증폭 … 아파트에 경고장 부착

지역내일 2002-05-21 (수정 2002-05-22 오후 2:47:49)
미국 딕 체니 부통령의 제2의 테러 경고에 이어 FBI국장의 자살폭탄테러 경고등 갖가지 테러 경보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어 미국민들의 테러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
체니부통령이 미국에 대한 알 카에다의 제2의 테러가 거의 확실하다고 경고한 다음날인 20일 로버트 멀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중동지역에서와 같은 자살폭탄 테러가 미국내에서도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으며, 상원정보위원장인 민주당의 밥 그램 상원의원은 알 카에다 이외의 테러조직들이 미국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에는 이미 테러조직의 폭파기도 경고장이 나붙어 있고 디즈니랜드가 있는 플로 리다 올랜드에는 상수원 보호 비상이 걸려 있다.
로버트 멀러 FBI 국장은 이날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지방검찰 협의회 모임에 참석, “이스라엘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같은 자살폭탄 테러가 미국내 공공장소에서도 감행될 수 있으며 막기도 매우 어려워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탐 리지 국토안보국장은 알 카에다 테러조직원들이 미국내 아파트 건물에 입주해 폭파시키는 새로운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연방수사국(FBI)이 포착하고 경고했음을 확인하고 주의를 촉구했다.
연방법무부 감사관실은 이날 최근 시행일정을 발표한 이민국의 유학생 추적시스템이 당초 시행시기로 설정한 2003년1월까지 가동되기 어려워 유학생비자를 악용하려는 테러용의자들을 추적하기 힘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인 밥 그램 상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해 수년안에 알 카에다가 아닌 다른 이슬람 과격단체가 미국을 겨냥한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헤즈볼라와 이슬람 이집트 지하드 조직을 그 예로 들었다.
이같은 경고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등 전국의 대형 아파트단지엔 이미 수상한 아파트 임대자의 폭파테러기도를 주의하라는 경고장이 나붙었다.
하루 수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플로리다 올랜도지역은 상수도원이 테러조직에 의해 공격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FBI의 경고에 따라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그렇지만 부시행정부는 “이번 테러경보는 9.11 테러 직전인 지난해 여름과 같이 올 3월 테러조직원들간 교신이 피크에 달하는 등 이상징후에 따른 것이며 구체적인 타깃이나 장소, 시기, 테러방식 등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인정하고 전국적인 경보수준도 중간급인 황색경보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