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김동식 김포시장 선거 재격돌

동(同) 지역 승부가 당락 결정할 듯

지역내일 2002-05-27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마감을 하루 앞두고 김포시장 후보자군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후보 등록마감과 동시에 합법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는 이번 선거에서는 현역 시장인 민주당 유정복 후보와 김포시장 선거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한나라당 김동식 후보간 접전이 예상된다.
이들 후보간 움직임은 특히 도시지역 유권자의 성향에 맞춰져 있다. 역대 선거에서 도시지역인 김포1·2·3동에서 이긴 후보자가 당선돼 왔기 때문.
특히 이번 선거에서 맞붙게 되는 유정복 후보와 김동식 후보는 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 격돌한 전적이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포시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전체 행정면적의 84%에 달하고 있어 군 협의를 주도적으로 이끌 인물이 부각될 전망이다.
민주당 유정복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최연소 김포군수를 거쳐 민선자치단체장을 2번 연속 역임했다. 유정복 후보는 행정 전문가답게 전국 최초로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인 허가과를 신설하는 등 행정일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유 후보는 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에 단독 출마해 시장 후보로 공식 추대, 민주당내 당선가능성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젊은층과 아파트지역의 지지도가 높은 유정복 후보는 행정경험을 살려 개발과 환경을 결합시킨 ‘명품 김포’를 만들기 위해 재신임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유 후보는 장기집권으로 인해 ‘안티세력’이 늘어나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맞선 한나라당 김동식 후보는 경기도의원을 거쳐 이미 지난 98년 김포시장 선거에서 유정복 현 시장과 맞붙어 30%대의 지지를 받은 경험이 있다.
김동식 후보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김포시장 경선에서 높은 득표율로 시장후보에 올랐다.
김동식 후보는 경전철 유치 위원회를 이끌면서 줄곧 경전철 유치를 주장하는 등 교통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시의원 후보자 등이 늘어날 경우 대부분 후보자가 대정부 비판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한나라당 지지가 상승하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시장선거와 국회의원선거 등 모든 선거마다 출마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이 전체의 33.6%로 나타나, 이들 중 대부분인 30대(38.2%) 여자(36.4%), 동지역(34.7%), 3년이하 거주자(39.9%)에 대한 공략이 주목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유정복(45)
연세대. 행정고시. 전국 최연소 군수. 초대 민선 김포시장. 현 김포시장.

김동식(41)
파리8대학. 전 경기도의원. 98년 지방선거 김포시장 출마. 현 경전철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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