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는 편한 이웃, 공직자에게는 성실한 책임자가 되겠다.”
김동식(41) 김포시장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의 시정에 대한 각오를 먼저 밝혔다. 선거 결과가 이변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김포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유정복 시장의 연임이 유력했으나 개표결과 김 당선자가 이러한 예측을 뒤집은 것이다.
따라서 김 당선자는 당선 원인에 대한 분석보다는 시정운영에 더욱 골몰하고 있다. 이변을 일으킨 주민에 대한 보답을 한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로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 시정사업 중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사안은.
교통문제와 교육문제다. 특히 김포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공영버스제를 운영하겠다. 시에서 버스회사를 만들어 외곽과 시내에 직접 버스를 운행하는 방법이다. 또 경전철 사업은 김포시민들이 오래전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다. 장기간 추진해야 할 사업이므로, 경전철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등 기초사업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교육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학교가 설립되도록 도교육감과 장관을 적극적으로 만나겠다.
- 중앙당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점은 인정한다. 시정을 위한 조언과 지원은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 도로건설과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은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시장 개인의 노력과 중앙당의 협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권개입 등 정당하지 않은 요구가 있을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겠다. 중앙당에서도 청렴성과 도덕성을 당 출신 당선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자료나 문건에 의존하는 시정의 부작용을 줄이겠다. 사안에 관련된 주민들이 사업계획을 직접 듣고 판단할 수 있는 공청회를 실시하겠다. 공청회는 행정 담당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주민들도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받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또 시민단체의 정보 공개 요구 등 감시세력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 선거 이후 공무원들이 인사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편파적 인사, 특정인을 겨냥한 인사는 없어져야 한다.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어야 김포시가 발전한다. 그러나 시민에게 약속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능력있는 전문가들의 영입도 필요하다.
특히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분야일수록 시장과 함께 열심히 뛸 수 있는 인물들이 필요하다. 시정을 위해 이런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다는 것도 이해해줬으면 한다.
- 정치인들의 공약은 당선만을 위한 약속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번 김포시장 선거의 특징은 후보들이 지킬 수 있는 공약만을 내세운 점이다. 급식비 지원, 교육환경 개선, 공영버스 운영, 중학교 시설 확대 등이 그것이다. 시장에 출마하기 전부터 음지에서 시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오래전부터 계획한 사업들을 공약으로 결정했다.
- 신임 시장으로서의 각오는.
시민들이 보여주신 애정과 기대를 받아들여 겸손한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 기존의 시장들이 잘했던 점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수용하고, 잘못한 점은 더 노력해서 바꾸겠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우려도 있을 줄 안다. 그러나 당분간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일한다면 4년후에도 긍정적 평가를 해주실 것이다. 시장실을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을 가장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시장이 되겠다.
/ 김포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김동식(41) 김포시장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의 시정에 대한 각오를 먼저 밝혔다. 선거 결과가 이변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김포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유정복 시장의 연임이 유력했으나 개표결과 김 당선자가 이러한 예측을 뒤집은 것이다.
따라서 김 당선자는 당선 원인에 대한 분석보다는 시정운영에 더욱 골몰하고 있다. 이변을 일으킨 주민에 대한 보답을 한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로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 시정사업 중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사안은.
교통문제와 교육문제다. 특히 김포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공영버스제를 운영하겠다. 시에서 버스회사를 만들어 외곽과 시내에 직접 버스를 운행하는 방법이다. 또 경전철 사업은 김포시민들이 오래전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다. 장기간 추진해야 할 사업이므로, 경전철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등 기초사업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교육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학교가 설립되도록 도교육감과 장관을 적극적으로 만나겠다.
- 중앙당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점은 인정한다. 시정을 위한 조언과 지원은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 도로건설과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은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시장 개인의 노력과 중앙당의 협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권개입 등 정당하지 않은 요구가 있을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겠다. 중앙당에서도 청렴성과 도덕성을 당 출신 당선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자료나 문건에 의존하는 시정의 부작용을 줄이겠다. 사안에 관련된 주민들이 사업계획을 직접 듣고 판단할 수 있는 공청회를 실시하겠다. 공청회는 행정 담당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주민들도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받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또 시민단체의 정보 공개 요구 등 감시세력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 선거 이후 공무원들이 인사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편파적 인사, 특정인을 겨냥한 인사는 없어져야 한다.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어야 김포시가 발전한다. 그러나 시민에게 약속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능력있는 전문가들의 영입도 필요하다.
특히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분야일수록 시장과 함께 열심히 뛸 수 있는 인물들이 필요하다. 시정을 위해 이런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다는 것도 이해해줬으면 한다.
- 정치인들의 공약은 당선만을 위한 약속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번 김포시장 선거의 특징은 후보들이 지킬 수 있는 공약만을 내세운 점이다. 급식비 지원, 교육환경 개선, 공영버스 운영, 중학교 시설 확대 등이 그것이다. 시장에 출마하기 전부터 음지에서 시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오래전부터 계획한 사업들을 공약으로 결정했다.
- 신임 시장으로서의 각오는.
시민들이 보여주신 애정과 기대를 받아들여 겸손한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 기존의 시장들이 잘했던 점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수용하고, 잘못한 점은 더 노력해서 바꾸겠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우려도 있을 줄 안다. 그러나 당분간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일한다면 4년후에도 긍정적 평가를 해주실 것이다. 시장실을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을 가장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시장이 되겠다.
/ 김포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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