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단 ‘실사 뒤집기’ 경위 추적

검찰, 최일홍씨 위탁실사 지시 확인 … 1억수수 혐의 영장

지역내일 2002-05-30 (수정 2002-05-31 오전 11:07:17)
최규선(42·구속)씨의 각종 이권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30일 최일홍(70)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정식실사 결과를 묵살한채 예정에 없던 위탁실사를 급조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위를 추궁 중이다.
검찰은 이에앞서 29일 밤 최 이사장이 체육복표 시스템 공급업체인 LG-EDS(현 LG-CNS)로부터 지난해 9월 시스템 검사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밝혀내고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이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서울지법에서 열리며 오후 중에 영장 발부여부가 결정된다.
검찰은 이날 최 이사장이 지난해 1월 4일 체육공단 실사단으로부터 “타이거풀스 시스템에 6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며 타이거풀스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해야한다는 보고서를 제출받자, 닷새동안 결제를 거부하다가 같은 달 9일 돌연 위탁실사를 지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최 이사장이 당시 체육복표 사업단에 “ㅎ연구원에 의뢰해 타이거풀스 시스템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타이거풀스를 지원하려는 의도였는지 수사 중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권핵심 및 모 기관인사가 최 이사장에게 타이거풀스가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쫓고 있다.
이와관련 최 이사장은 지난달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체육공단 실사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실사 자체를 사실상 부인한 뒤 “이탈리아 실사는 내가 지시한게 아니며 타이거풀스가 자발적으로 간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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