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병? 열사병? 온열질환의 종류와 상황별 대처 방법

지역내일 2023-08-24 (수정 2023-08-24 오후 11:04:48)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벌써 29명이다. 작년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 7명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다.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온열질환에 대해서 알아보자 

무더위, 현기증 매쓰꺼움 두통은 일사병 의심 증상
열탈진이라고도 불리는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었는데 적절한 수액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피로, 매스꺼움, 현기증, 구토, 두통, 복통, 무력감 등이 있다. 일사병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서늘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셔야 한다.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면 일반적으로 30분~1시간 정도면 호전되고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즉각적인 대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명이 위태로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 열사병
열사병은 고온의 환경에서 작업이나 운동을 하면 열이 나는데 열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그 기능을 잃어버렸을 때 나타난다. 체온을 외부로 발산하지 못하기에 근육, 간, 신장, 충추 신경 등의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심부 체온(몸속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땀이 나는 기능이 소실되었기에 불덩이처럼 뜨거워져 체내의 심부 조직이 상할 수 있다. 전조증상은 일사병과 비슷하다. 무력감,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두통, 졸림, 근육 떨림, 신경질 등 다양하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의식이 끊어질 수 있으며 헛소리, 환각 상태, 근육강직, 경련, 실신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바로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한 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환자의 체온을 낮춰줘야 한다. 가능한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추는 것이 상태의 악화를 막을 수 있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서늘한 곳으로 옮긴 후 환자의 의복을 제거하고 젖은 수건, 찬물, 선풍기, 부채 등으로 체온을 떨궈줘야 한다.
체온 조절기능이 약한 고령자와 어린이,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졸중 등의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대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수병원 박양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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