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내 상처가 낫지 않는 3가지 이유

지역내일 2023-09-21

진료를 하다 보면, 열상, 화상, 마찰 화상 등의 상처로 짧게는 2-3일, 길게는 2-3주씩 자가치료를 하다가 낫지 않는다며 내원하시는 환자들을 종종 본다. 우리의 신체는 생각보다 재생능력이 뛰어나 상처 치료가 보통 잘 되는데, 이러한 낫지 않는 상처들의 원인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첫 번째는 상처 부위에 감염원에 대한 관리가 안 되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상처에 물을 닿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우리가 매일 씻는데 사용하는 수돗물에는 일반 세균이 있으므로, 상처에 닿게 되면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창상 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세균들은 창상의 표면에 ‘바이오 필름’이라는 막을 만들어 연고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상처치료를 지연시키므로 감염원의 차단이 필수적이다.

두 번째는 잘못된 드레싱 제제의 선택이다. 많은 분들이 창상에 하이드로 콜로이드 제제의 드레싱을 붙이거나 공기가 통해야 한다며 드레싱재료를 붙이지 않고 내원하시는 경우가 있다. 하이드로 콜로이드 드레싱 제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얇고, 스스로 접착력이 있어 부가적인 테이프의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이드로 콜로이드 드레싱은 삼출물을 적절히 흡수하지 못하므로, 삼출물이 고인 채로 있어 창상의 재생에 방해가 될 뿐이다. 삼출물이 있는 창상의 경우 폴리우레탄폼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습윤환경을 조성하며 창상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드레싱 제제의 선택에 있어 적절한 연고 및 창상피복재의 선택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연고로는 항생제 연고 또는 성장인자 포함되어 재생을 돕는 연고 등이 있으며,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으로 이루어진 창상피복재 등이 있다. 창상의 깊이가 깊을수록 연고를 이용한 치료보다는 재생기능이 뛰어난 창상피복재를 택함으로써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창상 재생을 저해하는 전신 컨디션의 영향이다. 혈액순환의 장애가 있거나 말초혈관이 손상되는 당뇨와 같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창상 치료가 지연되어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영양분 섭취가 되지 않거나 백혈구와 같은 염증 세포의 수가 떨어져 있는 면역력 감소가 있는 경우 역시 창상 치료가 지연된다.


한강수성형외과 이윤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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