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2025 입시의 최대 변수, 의대 정원 증원

지역내일 2024-02-22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지난 2월 6일 정부가 의대 정원을 현 3,058명에서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꽤 오랜 기간 묶여있던 의대 정원이 확대되자 그 이후 열린 재수학원 설명회에 직장인 수천 명이 몰려왔다고 할 정도로 의대 증원은 이번 입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장 올해 입시를 앞둔 고3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은 분명 호재임이 분명하다. 정원이 늘어난 만큼 N수생 유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2,000명이라는 정원은 최상위권 대학 이공계가 하나 더 생겼다고 봐도 될 정도로 파격적인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아직 미정인 입시요강과 인원 배정
늘어난 2,000명 정원이 어떻게 분배가 될지 아직 확정안은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최초에는 4월에 발표한다고 했다가 지금은 그 시기를 당기겠다고 한다. 정확한 의대 입시요강은 아마 5월에나 나오게 될 것이다. 정부의 기본 방침은 수도권 대학에 비해 정원이 적은 지방 의대의 정원을 늘려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대 의대만 정원을 늘리기에는 시설, 강의진 등 인프라의 한계가 있어 아마 어느 정도는 수도권 의대 증원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고3에게 미치는 영향은?
최근 몇 년 의대 입시의 경쟁은 대단했다. 배치표도 의대는 따로 보는 것이 편할 정도로 이른바 명문대라는 SKY보다도 훨씬 높은 입결을 자랑했다. 90년대 말만 하더라도 연고대 하위권 학과의 합격생이라도 지방대 의대는 충분히 지원 가능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대 공대 인기학과의 합격생이라도 지방대 의대 합격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의대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2,000명이나 의대 정원이 늘어난 것은 입시 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서울대가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2,029명이다. 즉 명문대 하나가 더 생겼다고 해도 될 정도로 이번 고3에게는 기회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연고대에 갈 성적인 학생이 서울대 입학이 가능해지고, 서성한에 진학할 학생은 연고대 진학이 가능할 것이다. 결국 중경외시, 아니 그 이하 학교의 입시에까지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의대를 꿈꾸는 고3은 어떻게 준비할까?
정시는 여전히 고3에게는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늘어난 정원 이상으로 의대를 목표로 하는 N수생들의 유입이 있을 것이고 사실상 정시에서 고3이 갖는 이점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3이 의대 정시를 주전형으로 삼겠다고 하는 것은 되도록 말리고 싶다. 하지만 수시는 고3을 위한 시험이 될 것이다. 교과전형은 지방 의대라고 하더라도 1점 극 초반대에 몰려 있었다. 이 기준이 아마 조금은 느슨해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내신 성적이 최상은 아니더라도 생기부에 신경을 써온 학생들은 수시 학종을 노려볼만 하다. 특히나 고3 1학기 생기부를 채우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3 1학기 생기부는 결국 생기부의 클라이맥스이다. 그간 쌓아온 노력의 마무리이자 스토리의 완결편이 되는 지점이다. 학교 진학 상담 선생님께 도움을 구하거나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면 생기부 컨설턴트를 찾아서라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막연한 칭찬으로 덮인 생기부는 입시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 구체적이고 탐구의 깊이를 보여주는 활동과 기술이 필요하다. 수시 학종의 경우도 수능최저를 맞출 수 있다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진다. 의대를 노린다면 생기부 못지않게 수능 준비 역시 중요하다.    


수시 준비에 수능 준비 역시 필수
상담할 때 의대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최소한 수능으로도 연고대 중위권 과에는 입학이 가능한 수능점수를 맞추라고 조언한다. 의대 수시에서 수능 최저가 상당히 변별력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의대 수시 경쟁률에서 수능 최저 커트라인을 대입해 보면 경쟁률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수험생의 경우 그만큼의 경쟁력을 갖고 입시에 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교의 경우 그에 상응하는 만큼 내신 성적이 1.0에 달할 정도로 높게 형성된다. 강남권 학교에서 그 정도 내신을 받는 것이 어렵다고 볼 때 의대를 목표로 하는 고3이라면 수능 최저가 있는 학교를 목표로 잡고 공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의대 2,000명 증원이라는 선물을 받게 된 첫 번째 수혜자 고3 수험생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목표로 한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기원한다.


아비투스 대치 임현주 원장
문의 02-563-9846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