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김낙관 의원(국민의힘, 선주원남동)은 14일 열린 제286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관광산업 전략과 청년주거 대응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김낙관 의원은 먼저 “전국 지자체들이 관광과 인구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지금, 구미시 또한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며, 관광 산업과 청년 주거정책이라는 두 축의 중대한 현안을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 신설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금오산 권역 개발사업이 지난 2022년 제안 이후 지금까지도 답보 상태인 것은, 해당 업무를 7급 공무원 한 명이 맡고 있는 현재의 행정 시스템으로는 구조적 한계가 있으며, 논산시는 ‘미래전략실’ 내에 전담팀을 신설해 탑정호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관광객 급증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구미시도 금오산 리프레시 사업, 천생산 힐링단지, 대성지 둘레길 조성 등 개별사업들을 유기적·전략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조직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천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김천시와 LH공사가 추진 중인 송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구미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구미 청년들이 이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미 구미대 학생 등 인근 청년층 유출이 현실화되고 있으니 구미시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청년주거 공간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과 함께 전담 조직을 통한 선제적·전략적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낙관 의원은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 있어도 실행하려는 강한 의지가 없다면 모두 무용지물”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구미시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잡아야 할 결정적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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