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나주본가왕갈비탕’

할머니가 가마솥에서 끓여주던 바로 그 맛

김선미 리포터 2025-04-25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 동안 시들해진 입맛을 되살려줄 든든한 보양식을 찾다가 지난 2월에 새로 오픈했다는 ‘나주본가왕갈비탕’을 떠올렸다. 부침이 심한 강남 한복판에 그것도 1~2층으로 된 웅장한(?) 갈비탕집이 들어서다니!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지난 2월 오픈한 왕갈비탕 전문점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와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다 다시 우회전하면 ‘나주본가왕갈비탕’ 간판이 보인다. 앞에 주차장이 있고, 그 뒤로 단아한 2층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안으로 들어서니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봄 햇살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른쪽에 널찍한 주방, 그리고 창가쪽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정갈하게 놓여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한식당이라기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나주본가왕갈비탕’은 나주가 본가인 나옥경 대표가 요식업계 경력 10년 차인 큰아들과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 관리하는 둘째 아들의 도움을 받아 의기투합해서 연 식당이다. 1층은 70석, 2층에는 홀과 단독 룸 2개 등 100여 석의 자리가 갖춰져 있으며 현재 2층은 단체 손님 위주로만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정성 가득한 깔끔하고 담백한 육수
나 대표 역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젊었을 때는 의류업계와 요식업계에서 일했다. 하지만 그녀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음식 만드는 일. 유년기에는 고향에서 할머니가 가마솥에 끓여주시던 곰국을 맛보며 자랐고, 결혼 후에는 거의 요리전문가 수준이었던 시어머니한테 모든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요리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그녀는 야채는 일주일에 세 번 가락시장에 나가 고르고, 육류는 마장동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한다.
식자재가 도착하면 고기손질, 육수 끓이기, 반찬 만들기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새벽 5시부터 끓이기 시작한다는 육수는 처음 손질할 때 어느 정도 기름을 떼어내고, 끓이는 동안에도 수시로 기름을 걷어내므로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선사한다. 소스는 물론 석박지와 김치 등 밑반찬도 이틀에 한 번 꼴로 나 대표가 손수 만든다. 



술손님들의 인기 메뉴 ‘매운 갈비찜’
메뉴에는 큼직한 갈비뼈에 살코기가 왕창 붙어있는 ‘왕갈비탕(18,000원)’을 비롯해 매운 갈비찜(중/대), 수육(중/대), 골뱅이탕, 막국수(물, 비빔, 들기름), 한우 육전, 굴전, 족발, 보쌈 등이 있다. 술안주로 인기 만점인 매콤한 감칠맛의 ‘매운 갈비찜’은 대강 익혀나온 것을 테이블 위 가스레인지에서 한소쿰 더 끓이면 한층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고소한 들기름 소스로 버무린 ‘들기름막국수’와 한우 투뿔로 만들어 최고의 식감을 자랑하는 ‘육전’도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아울러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나 주변 입시학원의 학생들을 위해 ‘점심 특선 갈비탕’과 ‘맛보기 수육’을 13,000원, 20,000원에 제공한다. 나 대표는 “어느 날 저녁, 학생들이 갈비탕을 먹으러 왔는데 갈비탕의 다소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주문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 후로 점심· 저녁 상관없이 13,000원에 먹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조만간 ‘육회비빔밥’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치: 강남구 역삼로1길 19 지상 1층, 2층
영업시간: 매일/11:00~23: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일요일 휴무
주차: 가능
문의: 02-51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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