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1월 27일 01시 13분에 한국형발사체(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부탑재 위성 12기에 대한 교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누리호 2,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4차 발사까지 연속으로 성공했다. 이어 12월 2일(화) 오전 2시 21분 경(현지 기준 12월 1일(월) 14시 21분경) ‘다목적실용위성 7호(이하 ‘아리랑 7호’)’가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데 이어, 오후 1시 40분경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첫 교신까지 성공했다. 누리호 4호와 아리랑 7호까지 연이어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연이은 낭보를 전하며 미래 우주항공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겨울방학 ‘천문대’ 견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자료 및 사진 출처 각 천문대 홈페이지 캡처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는 야외전시장의 천체투영관 뒤편 언덕 위에 있으며 낮에는 태양과 밝은 별을, 밤에는 달과 행성, 별과 심우주 천체를 볼 수 있는 천체 관측소이다. 여러 가지 망원경으로 낮에는 우리별 태양의 모습을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하고, 밤에는 계절별 관측조건에 따라 잘 보이는 천체들을 볼 수 있으며, 소형 망원경을 직접 조작, 실습해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가 보유한 1미터 반사망원경은 태양 빛이 압도적인 낮에도 별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아주 희미한 성운이나 성단도 관측할 수 있다. 천문대 보조관측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광학 망원경들이 단단한 기둥에 설치되어 있어 태양 필름 마스크를 이용할 수도 있고, 다양한 필터를 장착한 망원경으로 흑점이 보이는 태양의 맨얼굴과 태양 대기의 솜털같은 폭발현상을 볼 수 있다.

천문대 뒤편에는 국내 유일의 대중 전파망원경이 있다. 직경 7.5미터의 거대한 안테나가 평소에는 하늘을 향해 있다가, 관측대상을 정해주면 그것을 향해 움직이며 태양과 우리은하의 중성수소 등 다양한 전파원을 관측할 수 있다.
천문대 전시장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천문대 프로그램은 주간과 야간으로 나뉜다. 주간 프로그램은 태양 관측&수업, [주간] 공개관측, 망원경실습 <스타파인더>이, 야간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며 야간천체관측 <별바라기>와 달과별 관측회가 진행된다.
한편, 스페이스 아날로그(우주탐사에 필요한 다양한 우주인 훈련 및 인류가 장차 화성에 도착했을 때 수행해야 하는 임무를 실제로 체험해보고, 관련 지식을 습득해볼 수 있는 있는 국내 유일의 우주탐사 특화 전시관) 등도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에는 천체투영관(과천과학관의 천체투영관(Planetarium)은 직경 25m의 국내 최대 돔스크린에 광학식 투영기와 디지털 투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돔 상영관)이 있다.

시립서울천문대
서울시가 건립하고 (사)흥사단이 운영하는 시립서울천문대는 도시의 불빛 때문에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밤하늘의 낭만을 18m 돔 스크린과 600mm 대형망원경에 담아 별자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시를 대표하는 시립서울천문대는 천문시설 건물 면적 627.18㎡에 천체투영실, 천체관측실, 천체망원경 실습교육장, 천체과학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천체투영실(별찬)은 별이 가득 차 있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고해상도 6대의 프로젝터가 밤하늘을 재현하는 극장식 시설이다. .직경 18m 돔 안에서 계절별 별자리를 비롯해 우주에 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입체 영상을 편안히 누워서 감상할 수 있다.

천체관측실(별오름)은 시립서울천문대의 주관측실로 직경 8m의 돔이 360도 회전하며 600mm의 대형망원경이 있는 곳이다. 천체망원경 실습교육장은 전문강사와 함께 천체망원경을 직접 살펴보면서 망원경의 구조를 파악하고 구조에 따른 망원경의 종류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별을 그리고 만드는 천체과학 교육실은 천문과학에 관한 모든 공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빔 프로젝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 자료를 볼 수 있는 시청각실이다.
한편, 시립서울천문대는 2026년 1월 도심 속 별빛산책 참가자를 모집한다.

연세대학교 천문대
연세대학교 천문대는 교내 관측소, 일산 관측소, 연세전파천문대 총 3개의 시설이 있다. 교내 관측소(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학교 과학관 7층)는 주로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학부생의 교육에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산 관측소(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삼애로 60 연세대학교 삼애캠퍼스 천문대)는 현재는 일반인과 초중고학생들을 위한 과학대중화 사업의 교육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세전파천문대(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학교 KVN연세전파천문대)는 주로 연구 분야에 사용되며 일반인들을 위한 개방은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정기 견학은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학부생들이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한편, 연세대학교 천문대는 2025 2학기 겨울 방학 일정 및 신청 공고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견학 장소는 신촌 관측소와 일산 관측소에서 날짜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견학 일정은 2026년 1월 30일 일산 관측소에서 ‘우주를 밝히는 가시광의 비밀, 측광과 분광’을 주제로 열리며, 2026년 2월 20일에는 신촌 관측소에서 ‘보이지 않는 우주를 보는 법: 전파천문학의 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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