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육성’ 특별법 윤곽 드러내

12개 지방신문 추진 … “중앙지 시장침투로 출혈 심각”

지역내일 2002-07-12 (수정 2002-07-12 오후 4:52:20)
중앙지의 공격적 경영으로 지방신문이 고사 위기에 놓인 가운데 지역언론 육성 지원법 제정안의 골격이 마련됐다.
장호순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는 한국기자협회가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지역언론 현실과 제도적 개선책’이란 주제논문을 발표하며 지역언론 육성 지원법 시안을 발표했다.
‘지역언론의 건전한 발전기반 조성’등을 목표로 내세운 이 법안은 문화관광부가 지역언론 육성 및 지원의 기본방향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을 명문화하고 있으며 지역언론발전기금의 설치, 운영 등에 관한 조항을 담고 있다.
장호순 교수는 “건실한 지역언론 없이는 지방자치도 불가능하고 지역사회의 균형적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단언한 뒤 “현재 전국에는 80여개의 지방일간지, 12개 지역민간방송, 500여개의 지역 주간신문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중앙언론 중심구조에서 더부살이해온 지방일간지들은 오히려 지방자치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언론의 집중 방지를 위해 중소 신문사를 상대로 면세 및 저리 융자, 기자 교육, 뉴스통신 전재료 감면,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시사평론가 김영호(전 세계일보 편집국장)씨는 “독과점적 중앙지의 약탈적 시장 침투로 지방지 시장점유율이 더욱 낮아졌을 뿐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지끼리 출혈경쟁을 벌여 집단 도산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산업합리화 업종 지정을 통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기자협회가 부산에서 ‘지역언론 육성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강원도민일보 등을 비롯한 12개 지방신문 대표자들이 특별법 제정 추진모임을 결성, 입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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