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1번지’강원 강릉시 동해의 낭만이 깃든 청정 관광 도시

동해안 최대 경포해수욕장…맑은 백사장 자랑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동진 일출

지역내일 2002-07-17
‘관광1번지’ 강원 강릉시는 우수한 문화 사적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관광도시로서 고도의 멋과 전통이 살아있는 예향의 도시다. 전체면적은 1040㎢로 서울시 면적의 1.72배에 달하며 인구는 약 23만명에 이른다. 동쪽으로는 동해, 서쪽으로는 평창군과 정선군이 인접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동해시 북쪽에는 양양군이 자리해 있다.
대관령을 넘어서면 탁트인 동해바다와 함께 눈에 들어오는 강릉시는 단아하나 초라하지 않는 면모를 드러낸다. 길이 1.8km, 폭 90m의 경포해수욕장은 해마다 수백만명이 다녀가는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이며 드라마 ‘모래시계’로 단숨에 유명관광지로 탈바꿈한 정동진역은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코스가 된 지 오래다. ‘작은 금강산’인 소금강은 국내 최고의 절경을 뽐내며 인근 주문진항에서는 연간 싱싱한 활어가 쏟아져 나온다.

경포권-바다의 낭만과 전통의 멋

경포대를 중심으로 한 경포권은 경포해수욕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선교장, 오죽헌, 참소리 박물관 등도 관광코스로 손색이 없다. 경포호 주변에 위치한 이들은 전통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선교장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사대부의 저택으로 안채인 동별당, 사랑채인 열화당, 별당인 활래정, 사당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당시의 생활용구, 예술품, 의상 등 8000여 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으며 넓은 잔디 마당에선 민속예술공연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율곡선생과 신사임당의 생가인 오죽헌에서도 매년 음력 10월 25일, 26일 이틀 동안 대현 율곡선생제가 열린다.
강릉시내에서 안목항 방향으로 가면 송정 소나무숲에 자리한 참소리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축음기 박물관으로 에디슨의 최초 축음기부터 현재의 오디오까지 총 망라된 곳이다. 4500여점의 축음기가 전시돼 음악의 산 교육장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정동진권-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완행열차만이 정차하는 조그만 간이역에 불과했던 정동진역은 이제 단일 관광권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정동진의 일출을 즐기기 위해서는 철도청에서 특별편성한 해돋이 열차(청량리역 1544-7788)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청량리역에서 밤 10시, 11시 하루 두 차례 출발한다.
정동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가 세워져 있으며 매년 12월 31일 자정 모래시계 회전행사를 한다. 신라의 고도였던 강릉의 흔적을 정동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등명락가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며 탄산약수와 예술성이 뛰어난 오층석탑을 볼 수 있다. 헌화로는 헌화가의 전설을 간직한 해안도로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헌화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금진항에 도착한다. 금진항에 이르는 길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날아오르는 갈매기의 날개짓이 아름다우며 유람선을 타고 해안선의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관광1번지’답게 강릉에는 이밖에도 대관령의 보현사, 강릉시내의 객사문·칠사당·강릉향교 등이 있다. 신라와 고려시대에 세워진 이들 건물은 규모와 양식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문진항과 소금강을 중심으로 한 주문진권도 영동고속도로와 연계된 이후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강릉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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