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원거리 고교배정 사라진다

수원·안양·성남·고양 등 … 학급당 학생수 탄력운영

지역내일 2002-08-01 (수정 2002-08-02 오후 1:36:03)
올 초 재배정 진통을 겪었던 성남, 안양권(과천 군포 의왕 포함), 고양, 수원 등 수도권 4개 고교평준화 지역 중학생들이 2003학년도부터 거의 대부분 구역내 근거리 학교로 진학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3학년도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배정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된 경기교육청의 계획에 따르면 배정방식은 선지원-후추첨과 구역 내 배정을 혼합한 것. 이들 지역의 수험생들은 먼저 자신들이 선택한 학군 내 5개 학교 가운데 한 곳을 추첨을 통해 배정 받게된다. 여기서 학교를 배정 받지 못하면 출신 중학교가 속한 구역 내 학교 가운데 희망하는 한 곳에 배치된다.
특히 2차 배정 때는 정원에 관계없이 출신 중학교가 속한 구역 내 학교에 전원 배정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학급당 학생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런 결과로 생겨날 수 있는 구역간 학생정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해 정원에 못 미치는 구역 내 학교 진학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부천시는 2002학년도와 같이 단일구역으로 선지원-후추첨 방식에 따라 한 번에 전원 배정한다.
4개 지역 가운데 성남 고양은 정원의 50%, 안양은 40%를 각각 1차에 배정한다. 그러나 수원은 1차 배정비율이 너무 높아 상대적으로 2002학년도에 근거리 배정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70%에서 50%로 하향조정 했다.
2차 배정 때 적용되는 구역구분도 일부 조정된다.
지난해 안양 동안, 안양 만안, 과천, 군포, 의왕의 5개 구역이었던 안양권을 안양 동안과 만안을 하나로 묶어 4개 구역으로 조정했다. 또 수원에서는 학생수급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1구역에 속해 있던 수원여고를 2구역으로 변경했다.
2002학년도 배정과정에서 혼란을 야기한 원인 중 하나인 기피학교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기피학교로 지목됐던 17개 학교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교육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또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들 학교를 ‘우수 교육과정 특별지원 육성 학교’로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통학여건이 나쁜 학교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 유관기관들과 협조해 통학로를 확보하고 노선버스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재배정 사태를 몰고 온 직접적인 원인인 컴퓨터 프로그램 오류를 막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배정-점검 등 두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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