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으로 7월 한달동안 4300만원 고스란히 손해봤다. 안그래도 중국과 가격경쟁이 안되는데, 수출단가를 올릴 수도 없고, 막막하기만 하다.”(삼진제혁 안희상 관리이사)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제품가격도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수입폐지가격이 올 초 90달러(톤당)에서 최근 180달러까지 올랐다. 요즘 중소기업은 대책이 없다.” (골판지포장협동조합 김진무 전무)
“외국인산업연수생을 30명 채용했다. 생산현장에서 일하려는 우리 나라 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들도 요즘은 월급을 많이 줘야지, 그렇지않으면 모두 떠난다.”(영도섬유 총무과 장용씨)
최근 계속되는 환율하락과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중소기업이 생존위기에 몰리고 있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수출중소제조업체 107개사를 대상으로 ‘환율변동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평가와 대책’을 조사한 결과 93.1%가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응답하는 등 자포자기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단가를 인상할 경우 바이어가 이탈하거나, 다음 계약에서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짙기 때문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오락가락하는 시점에서 주 경쟁국인 중국에 대해 91.5%가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응답,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업체는 8.5%에 불과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수출채산성 확보를 위한 적정환율은 1267원, 최대한 견딜 수 있는 환율은 1189원이라고 대답해 하루하루 생사 갈림길에 허덕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환율은 전날보다 9.60원 올라 1200원에 턱걸이했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중소수출기업 49개사를 직접 방문,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적자 수출을 하고 있다’는 업체도 18.8%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가 환율하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고, 금속·기계장비·가구·봉제의복·고무·플라스틱·전기기계 등도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외국인 불법체류자 정리를 위해 자진신고제를 도입, 내년 3월까지 신분보장을 받게 됨에 따라 새로운 인력난이 초래되고 있다.
골판지공업협동조합 김진무 전무는 “요즘은 외국인도 3D업종을 꺼린다”며 “급여를 많이 주는 곳으로 무작정 옮기거나, 요식업으로 진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가뜩이나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이 사면초가에 빠진 것이다.
이와 관련 중기협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정부가 적정 환율을 유지해주고, 환율변동보험 운용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인센티브 적용, 인력난 해소 방안 등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자재 가격이 폭등해 제품가격도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수입폐지가격이 올 초 90달러(톤당)에서 최근 180달러까지 올랐다. 요즘 중소기업은 대책이 없다.” (골판지포장협동조합 김진무 전무)
“외국인산업연수생을 30명 채용했다. 생산현장에서 일하려는 우리 나라 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들도 요즘은 월급을 많이 줘야지, 그렇지않으면 모두 떠난다.”(영도섬유 총무과 장용씨)
최근 계속되는 환율하락과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중소기업이 생존위기에 몰리고 있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수출중소제조업체 107개사를 대상으로 ‘환율변동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평가와 대책’을 조사한 결과 93.1%가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응답하는 등 자포자기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단가를 인상할 경우 바이어가 이탈하거나, 다음 계약에서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짙기 때문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오락가락하는 시점에서 주 경쟁국인 중국에 대해 91.5%가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응답,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업체는 8.5%에 불과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수출채산성 확보를 위한 적정환율은 1267원, 최대한 견딜 수 있는 환율은 1189원이라고 대답해 하루하루 생사 갈림길에 허덕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환율은 전날보다 9.60원 올라 1200원에 턱걸이했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중소수출기업 49개사를 직접 방문,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적자 수출을 하고 있다’는 업체도 18.8%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가 환율하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고, 금속·기계장비·가구·봉제의복·고무·플라스틱·전기기계 등도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외국인 불법체류자 정리를 위해 자진신고제를 도입, 내년 3월까지 신분보장을 받게 됨에 따라 새로운 인력난이 초래되고 있다.
골판지공업협동조합 김진무 전무는 “요즘은 외국인도 3D업종을 꺼린다”며 “급여를 많이 주는 곳으로 무작정 옮기거나, 요식업으로 진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가뜩이나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이 사면초가에 빠진 것이다.
이와 관련 중기협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정부가 적정 환율을 유지해주고, 환율변동보험 운용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인센티브 적용, 인력난 해소 방안 등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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