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기술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육상 현정부와 관련된 기술은 계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나 대통령과 정권 중심의 기술방식은 대폭 수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검정위원 등 교과서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인사들에 대한 위촉 과정에서 연령, 종교 등을 감안한 적절한 안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6일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관련 토론회에 참가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통령이나 정권 중심의 기존 기술방식에서 벗어나 주제나 제도 중심의 기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영우 서울대 교수는 “5000년 역사를 배우 것은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우기 위한 것”이라며 “결론이 없는 교과서는 있을 수 없다”며 삭제불가론을 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국정교과서를 검정교과서로 전환하는 흐름은 바람직하지만 제작과 검정을 전담할 전문인력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정권 관련부분에 대한 기술이 계속돼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은 이 부총리가 국회 교육위원회 등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밝혀온 기술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과 다른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삭제로 방향을 잡아오던 교육부가 당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 안팎에서는 교육부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 수정·보완하는 수준에서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워낙 거센 정치권 공세로 인해 전체 삭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검정위원 명단공개에 대한 항의도 있었다. 이원순 전국사편찬위원장은 “어렵게 검정위원 위촉에 응했는데 명단을 공개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명단공개는 나무에 올라간 사람을 흔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검정위원회 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조동걸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장, 한영우 서울대 교수, 유영익 연세대 석좌교수, 이만열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 이원순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고영권 광장중 교장, 이경식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한명희 전 교육부 편수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교육부는 검정에서 탈락했던 5개 교과서 중 재검정을 신청한 4개 교과서에 대한 검정은 검정위원 위촉 등의 문제로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규정에 따라 이들 교과서는 2004학년도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내년도 교과서 제작일정과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6일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관련 토론회에 참가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통령이나 정권 중심의 기존 기술방식에서 벗어나 주제나 제도 중심의 기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영우 서울대 교수는 “5000년 역사를 배우 것은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우기 위한 것”이라며 “결론이 없는 교과서는 있을 수 없다”며 삭제불가론을 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국정교과서를 검정교과서로 전환하는 흐름은 바람직하지만 제작과 검정을 전담할 전문인력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정권 관련부분에 대한 기술이 계속돼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은 이 부총리가 국회 교육위원회 등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밝혀온 기술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과 다른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삭제로 방향을 잡아오던 교육부가 당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 안팎에서는 교육부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 수정·보완하는 수준에서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워낙 거센 정치권 공세로 인해 전체 삭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검정위원 명단공개에 대한 항의도 있었다. 이원순 전국사편찬위원장은 “어렵게 검정위원 위촉에 응했는데 명단을 공개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명단공개는 나무에 올라간 사람을 흔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검정위원회 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조동걸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장, 한영우 서울대 교수, 유영익 연세대 석좌교수, 이만열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 이원순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고영권 광장중 교장, 이경식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한명희 전 교육부 편수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교육부는 검정에서 탈락했던 5개 교과서 중 재검정을 신청한 4개 교과서에 대한 검정은 검정위원 위촉 등의 문제로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규정에 따라 이들 교과서는 2004학년도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내년도 교과서 제작일정과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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