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입학을 위한 수능시험인 GRE를 치르는 한국 수험생들 중 일부가 관련 인터텟 사이트에서 출제문제를 사전에 입수하고 응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리 학생들이 비슷한 조건인 다른 국가 출신자와 치열한 입학경쟁을 벌이거나 장학금 혜택 등에서 선의의 피해를 당할 위험성까지 경고하고 있다.
미국교육평가원(ETS)은 7일 보안상의 이유로 컴퓨터 방식(CBT)으로 치르던 GRE를 한국과 중국·홍콩·대만에 한해 지필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ETS는 이들 국가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해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ETS는 공식발표문을 통해 기존 성적에 대해서는 “입학허가는 시험성적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고만 설명했다. 또 이 문제가 계속되거나 더 이상 확산되면 일괄적인 정책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ETS의 한국지부 역할을 하고 있는 한미교육위원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 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며 “미국인들은 한국과 중국계 학생들의 성적을 근본적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적을 인정할지 또 어떤 불이익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 대학원이 결정할 문제라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ETS는 이들 국가에서 실시한 일부성적은 유효하지 않다는 경고서한을 미국 내 전 대학원에 띄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TS는 매년 10가지 패턴의 문제유형을 개발, 전세계에서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응시자들에 대해서는 시험 이후 문제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어와 중국어로 운영되는 관련 웹사이트들은 시험이 끝나면 즉시 출제문제 전체를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교육위원단 관계자는 “새로운 문제은행이 넣어지는 CBT시험주기의 초기에는 이들 국가 응시자들의 성적이 각국의 정상적인 성적분초 안에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인터넷 사이트에 유형별 문제가 불법으로 게시되면서 급격히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또 “조사결과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이들 국가에서는 어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내 한 대학원이 입학시험을 위해 ETS로부터 문제를 공급받아 실시한 토플에서도 유사한 문제로 재시험 논란이 일고 있어 ETS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치러진 한국과학기술원 석사과정 입학 토플시험 문제가 중국의 한 어학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90문항 모두 게시돼 있어 응시생들이 공정성에 대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 유학준비생은 “근본적으로는 ETS가 보안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데 따른 문제”라며 “응시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리 학생들이 비슷한 조건인 다른 국가 출신자와 치열한 입학경쟁을 벌이거나 장학금 혜택 등에서 선의의 피해를 당할 위험성까지 경고하고 있다.
미국교육평가원(ETS)은 7일 보안상의 이유로 컴퓨터 방식(CBT)으로 치르던 GRE를 한국과 중국·홍콩·대만에 한해 지필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ETS는 이들 국가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해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ETS는 공식발표문을 통해 기존 성적에 대해서는 “입학허가는 시험성적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고만 설명했다. 또 이 문제가 계속되거나 더 이상 확산되면 일괄적인 정책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ETS의 한국지부 역할을 하고 있는 한미교육위원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 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며 “미국인들은 한국과 중국계 학생들의 성적을 근본적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적을 인정할지 또 어떤 불이익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 대학원이 결정할 문제라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ETS는 이들 국가에서 실시한 일부성적은 유효하지 않다는 경고서한을 미국 내 전 대학원에 띄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TS는 매년 10가지 패턴의 문제유형을 개발, 전세계에서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응시자들에 대해서는 시험 이후 문제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어와 중국어로 운영되는 관련 웹사이트들은 시험이 끝나면 즉시 출제문제 전체를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교육위원단 관계자는 “새로운 문제은행이 넣어지는 CBT시험주기의 초기에는 이들 국가 응시자들의 성적이 각국의 정상적인 성적분초 안에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인터넷 사이트에 유형별 문제가 불법으로 게시되면서 급격히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또 “조사결과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이들 국가에서는 어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내 한 대학원이 입학시험을 위해 ETS로부터 문제를 공급받아 실시한 토플에서도 유사한 문제로 재시험 논란이 일고 있어 ETS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치러진 한국과학기술원 석사과정 입학 토플시험 문제가 중국의 한 어학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90문항 모두 게시돼 있어 응시생들이 공정성에 대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 유학준비생은 “근본적으로는 ETS가 보안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데 따른 문제”라며 “응시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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