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구장, 수익사업 제동

환경단체, 자동차극장·골프연습장 등 재검토 요구/추진위, 민원소지 없어… 적정 수익창출 위해 추진

지역내일 2002-08-13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유지·운영비 조달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일부 수익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수원환경운동센터와 재단법인 경기도 2002수원경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연간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장 운영비를 메우기 위해 경기장 좌측 임시주차장에 자동차전용극장 2개관과 경기장 뒤편 부지에 104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수익사업 중 자동차전용극장과 골프연습장이 학습권 및 생활권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며 경기장 활용방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센터는 “수익사업에 급급한 나머지 대부분 영세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옆에 골프연습장과 자동차전용극장을 건설해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월드컵경기장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공청회와 시민토론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즉각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김충관 사무처장은 “수원구장은 타지역과 달리 도심 한가운데 있고, 인근지역의 개발계획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활용계획 전반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월드컵경기장 주변은 과거 쓰레기매립장으로 각종 시설물이 들어서면 침출수 및 지반침하 등 안전과 위생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과거 매립된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재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추진위측은 자동차전용극장의 교육청 심의에 대해 극장이 아닌 야외공연장으로 봐야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재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사업추진여부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센터측에 전달했다.
추진위측은 “골프연습장은 이격거리가 약 200m에 달해 민원소지가 없으며 스포츠센터건립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지난 4월 착공, 내년 말쯤 완공할 계획”이며 “매립된 쓰레기는 건물이나 시설물 건립시 나오는 부분만 처리하는 게 관례”라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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