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이창훈 한라대 총장 사립학교법에 막힌 개혁의 꿈

“떠나서도 학교발전위해 노력할 터”

지역내일 2002-08-15
이창훈 한라대 총장이 학교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했으나 현실의 벽에 막혀 결국 교육계를 떠나게 됐다.
14일 학위수여식장에서 이임식을 하게 된 이 총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지방사립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그간의 일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이 총장은 “한라대 총장에 부임한 후 2년반 동안 학교를 경영하면서 연구하는 풍토를 만들고 학교시설을 증설하는 등의 노력을 했으나 사립학교법상 총장의 권한에 한계에 있어 결국 교단을 떠난다”고 밝혔다.
2000년 3월에 부임한 이 총장은 ‘연구하는 학교상’의 정립을 위해 교수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논문심사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개혁정책’을 폈다. 한남대 교수 출신인 이 총장은 “연구 잘 하는 교수가 수업도 잘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발전기금 유치를 위해서도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이 총장의 2년 반 재직기간 중 약 23억을 유치했으며 이는 한라대 1년 예산의 약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의 노력에 의해 한라대는 신생지방사립대로는 유일하게 “교수충원율 100%, 강의실 100%”라는 교육부의 사립대 준칙주의를 돌파할 수 있었다.
“총장직 수행은 하나의 실험이었다”라고 얘기하는 이 총장. 그는 또 다른 실험을 위해 일반기업체의 최고경영자로 자리를 옮긴다.
명예총장으로 남아 학교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그는 사재를 털어 장학재단을 조성해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변함없는 ‘한라대 사랑’을 내비쳤다.
/원주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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